기하성 여의도, 교회협에 '행정 보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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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여의도, 교회협에 '행정 보류' 통보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08.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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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임원회 결정... 총무 선거 인선위 누락 원인인 듯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가 회원 교단으로 가입돼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행정 보류를 통보했다.

기하성 여의도측 임원회는 지난 18일 교회협에 대한 ‘행정 보류와 내년 5월 탈퇴’를 결정했으며, 관련 내용을 공문으로 같은 날 교회협에 전달했다.

행정 보류 이유에 대해서는 교회협의 ‘행정 처리’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7월 말 열렸던 이번 회기 3차 실행위원회에서 구성된 총무 선거 인선위원회에 기하성 여의도측 인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교단별 2명씩 안배돼 있는 인선위원회에는 대신 기하성 서대문측 인사만 2명이 들어가 있는 상황. 교단 분담금을 성실하게 납부해 온 여의도측 입장에서는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행정 보류는 오는 26일 예정된 교단 실행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다뤄져 확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교회협과 거리 두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풀이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회협은 여의도측과 서대문측 양측과 접촉해 인선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 수습에 나서, 앞으로 진행 과정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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