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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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 다할 것”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8.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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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교갱협, ‘제19차 영성수련회’

예장 합동총회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이건영 목사. 이하 교갱협)가 ‘제19차 영성수련회’를 열고, 교단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교회의 새로움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연대할 것을 다짐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를 주제로 8백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성수련회는, 한국 교회가 진리를 따라 살지 못해 온갖 조롱과 참담한 비난을 받는 상황에 놓인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먼저 목회자들이 돌이켜 방향을 새롭게 고정하고 뜻을 같이하는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힘을 다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개회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정평수 목사(만남의교회)는 “목회자들부터 먼저 엎드려서 추락해가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놓고 기도해야 한다”면서 “목회자들의 삶의 변화와 진정한 회개로 바울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선한 싸움을 싸우자”고 당부했다.

‘교황의 한국 방문의 의미와 개혁신학적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심창섭 교수는, “로마가톨릭교회의 허위 권위와 거짓 신앙은 개신교의 정통 교리로 위장돼 나타나므로 더욱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하고, “화려한 허상에 유혹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 말씀만으로 만족하고 진리를 외치는 개혁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교회가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신앙의 오류들을 확실하게 가르칠 것 △개혁신학의 교리를 철저히 가르칠 것 △청소년의 건강한 신앙을 위해 청소년 교리학교를 부활시킬 것 △가톨릭 교황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 추구에 앞장설 것 △개신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교갱협은 선언문을 채택,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으며, 갱신해야 할 대상이 바로 우리 자신인 것을 인식하며,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애통하고 상한 심령으로 부단히 자기 갱신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총회를 앞둔 교단 내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70세 정년’ 교단 헌법을 위반한 총신 총장 문제, 98회 총회 결의를 위반해 계속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교단 총무 문제, 그리고 형평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심사 및 결정과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진다”고 말하고, “거룩한 교단, 합법적인 절차가 있는 교단, 상식과 균형을 갖춘 교단이 되도록 교단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한국 교회는 이단의 발호와 전략적인 공격, 사회로부터의 불신과 세상 사람들의 날카로운 비판에 망연자실해 있다”면서, “교회의 새로움을 위해 모든 동역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영성수련회는 교갱협 초대 회장인 고 옥한흠 목사 추모 4주기를 맞아 김영순 사모와 함께 고인의 묘소에서 추모예배를 드렸으며, 사랑의교회, 삼일교회, 새로남교회, 서대문교회, 생명사랑보듬이 등 8개 교회와 기관이 참여하는 목회사역박람회도 함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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