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장례’로 기독교적인 장례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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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장례’로 기독교적인 장례 치르자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8.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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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장례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생활문화복음화운동본부(본부장:조성만 권사)가 장례비를 절감을 위해 한국 교회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본부장 조성만 권사(대림감리교회)는 지난 17년간 잘못된 한국 장례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근조기를 부활기로’ 바꾸는 운동을 비롯해 교회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장례문화를 연구해왔다.

이에 조성만 권사는 지난 1일 광화문 감리교회관 서울남연회 본부에서 ‘천국입성 예식을 무료장례로 보급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행복한가정문화원 부설 생활문화복음화운동본부의 무료 장례를 설명하고 한국 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조 권사는 “그동안 기독교 장례문화를 만들고 보급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장례비용을 유족들이 지불하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 장례 비용 만큼은 내가 치르자’는 인식을 퍼뜨리고, 복음적인 장례문화가 확산되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 상조회사의 기독교적 상품을 지적했다. 그는 “많은 상조사들이 기독교인들을 미혹하기 위해 예수님과 12제자의 그림을 관 곳곳마다 꽂아서 치장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며 “성경과 위배된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성도들이 알아야 하며 철저히 기독교적인 장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문화복음화운동본부가 말하는 ‘무료 장례’는 본인이 사망할 경우 자신의 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 방법이다. 성도 2천 명을 기준으로 장례가 발생할 때마다 3,300원 씩 납부하면 누구나 무료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본부는 총 장례비용을 660만 원으로 치를 수 있다고 제시했다. 본인의 장례식에는 일체 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공동체 일원의 장례가 발생할 때마다 3,300원 씩 납부하는 일종의 품앗이 개념이다. 작은 교회의 경우 주변 작은 교회끼리 연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직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교회가 적어 조성만 권사는 많은 교회들의 목사와 성도들이 취지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부탁했다.

무료 장례 문화를 교회 내에서 함께 정착하기 원하는 교회는 자체 성도들의 동의를 얻어 생활문화복음화운동본부측에 신청하면 등록 완료된다. 장례 발생할 시 기독교 장례전문가들이 파견돼 상담부터 제단 설치, 환송예식, 장지 동행까지 진행한다. 하지만 병원과 장례식장, 주차비, 고속도로비, 도선료, 음식값 등은 상가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문의 24시 콜센터:010-715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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