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예수상 건립? 우상숭배 답습 행위!”
상태바
“거대 예수상 건립? 우상숭배 답습 행위!”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7.28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회언론회, 순천지역 예수상 건립 움직임 관련 논평

전남 순천지역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수상’을 건립하려는 교계의 움직임과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대표:김승동 목사. 이하 교회언론회)가 논평을 통해 거대 예수상 건립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 합한 것인지를 살펴볼 것을 촉구했다. 또한 타 종교의 우상숭배를 답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질책했다.
 
교회언론회는 24일 논평을 통해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며 구원과 생명을 살리는 상징이 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십자가를 섬김의 대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성상, 성물, 성화, 성인, 마리아 등 어떤 인간적 존재를 숭앙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또한 ‘예수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또한 “교계 분열과 의견 분열로 인해 득보다 실이 더 크고, 종교개혁의 정신과도 어긋난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를 생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시대에 예수의 모습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어떤 모습의 예수상을 만들 것이며, 또 어떤 형태의 예수상을 만든다고 해도 결국은 타 종교에서 행하는 우상숭배를 답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듯 하다”고 꼬집었다.

교회언론회는 자칫 기독교 순례지가 기독교인들에게 분열의 빌미가 되고, 세상의 비난 거리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고, “세계 최대의 예수상을 세우기에 앞서서 어떤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 합한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