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CE들, “일어나 열방을 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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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CE들, “일어나 열방을 깨우자”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7.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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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제27차 세계CE 한국대회’

세계 교회 기독청장년면려회(Christian Endeavor. 이하 CE) 회원들이 참석하는 세계CE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리조트에서 개최돼, 청년 신앙운동의 확장과 세상을 깨우고 변화시키는 믿음의 주인공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올해 대회는 ‘제27차 대회’. 한국에서는 지난 1986년 제20차 세계대회 이후 두 번째 열리는 대회로,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안명환 목사) 주최로 개최됐으며, 해외 40여 개 국 350여 명의 참석자를 포함해 2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일어나 열방을 깨워라’.

2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CE대회는 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칼만 안도르얀 세계CE 총재에게 기념종을 증정하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복음의 빛을 발하기 위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타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한국대회장 고동운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지극히 작은 자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져 왔고, 세상에 휩쓸려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살리는 사명이 우리 CE맨들에게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비록 작은 자들일지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담대히 일어나, 죽어가는 내 이웃과 내 가족, 내 민족과 세계 인류를 향해 힘써 나아가며, 모두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하나로 뭉치자”고 독려했다.

또한 “제27차 세계CE대회가 영적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 온 몸을 바치기로 결심하며, 이 땅과 세계를 향해 하나님이 찾으시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명환 목사는 ‘나눔의 힘’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 모인 청년 CE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장래가 크게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 안에서의 최종 목표는 화평과 덕을 세우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아 믿음과 기쁨으로 살아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청년, CE가 돼라”고 당부했다.

조직위원장 김경환 장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년 신앙운동이 더 확장돼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인사했다.

또한 “그동안 하루 1,400킬로미터를 순회하면서 세계CE대회를 홍보하고 기도했다”고 설명하고, “교회 형편 때문에 수련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미자립 교회와 농어촌 교회 목회자와 성도 5백여 명을 초청해 참석했고, 제주에서 52명, 광주 전남지역에서 250여 명 등 전국에서 2천 5백여 명이 참석하는 총회 산하 전국 교회의 적극적인 기도와 참여가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제27차 세계CE대회는 횡성에서의 대회 이후 외국 CE들은 철책선과 땅굴 견학 등이 포함된 안보관광을 실시했으며,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에 복원된 소래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한국기독교박물관과 민속촌을 관광했다. 이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1박 후 사랑의교회 예배 참석을 끝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기독청장년면려회는 1881년 미국 포틀랜드 웰리스톤교회 프란시스 클락 목사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우리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으로 가르친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현재 독일 카셀에 본부를 두고 80개 나라 93개 교단이 가입돼 있다.

한국에서는 1921년 안대선 선교사에 의해 안동읍 교회당에서 창립됐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20세에서 50세까지의 남녀 성도들의 연합 단체로, 현재 예장 합동과 고신총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혁주의 신앙의 한국 교회 건설과 사회의 복음화 △세계 교회 건설과 세계 복음화를 사명으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 원리를 지표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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