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통곡기도대회’ 전국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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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통곡기도대회’ 전국서 열린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7.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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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2014 통곡기도대회·통일광장기도회’…통일선교사 10만 명 운동 전개할 것

“주여, 북한 동포를 구원하소서.”

한국 교회가 깨어나 북한 동포의 구원과 이 민족의 죄악과 고난을 놓고 통곡하는 기도와 부르짖음이 8월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울려퍼진다.

▲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25일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2014 통곡기도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렸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이종윤 목사)은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와 북한 동포 구원을 위한 ‘2014 통곡기도대회·통일광장기도회’가 서울·대구·부산 지역의 교회와, 전국 30여개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통곡기도대회’는 오는 8월 1일 대구 서현교회를 시작으로 12일 부산 사직동교회, 22일 서울교회에서, ‘통일광장8·15기도대회’는 18일 서울역광장을 비롯해 전국 30여개 광장에서 매주 월요일 기도의 불씨가 지펴질 예정이다.

지난 25일 기독교회관 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이번 통곡기도대회는 올해 유난히 큰 재난과 시련이 많은 한국과 한국 교회 안에 다시금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곡기도대회는 미국의 LA베델한인교회를 포함한 미 전역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다. 이 대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미주 한인목회자들이 모인 이 대회를 기점으로 미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후 2005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17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된 통곡기도대회에서는 연인원 4만 여명이라는 놀라운 대기도운동으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2006년 서울, 부산에서 각각 1만4천 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처음 개최된 이후로 올해에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특히 위기의 한국 교회 상황에서 이번 기도회는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 교회의 성도들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종윤 상임대표(기독교학술원 원장)은 “고통 당하는 북한 형제들에 무관심했던 한국 교회가 이제라도 눈물 흘려야 한다”며 ”며 “북한 동포의 신음을 듣고 모든 성도들이 ‘이제라도 울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통곡기도대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권은 신권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신 인권을 인간이 빼앗고 있다”며, “탈북자는 난민이며, UN이 탈북난민수용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는 “한국 교회의 시대적, 민족적인 사명은 바로 북한의 인권을 위한 기도”라며 “북녘 땅 동포들의 피의 통곡 소리를 듣고 그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울라는 것이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교회인권연합은 통곡기도대회와 함께, 통일선교사 10만 명을 동원해 조직적인 통일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통일선교사로 신청할 경우 매월 1번 이상 북한인권, 북한선교 교육과 사역 현장에 참여하며, 이 운동에 1인씩 인도하며 매주 1끼 금식, 매월 1만원을 헌금해 동참할 수 있다.

사무총장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KCC대표)는 “통일선교사는 한국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바알에게 절하지 않은 7천 명처럼 전국 각처에서 오직 믿음으로 통일 운동에 뛰어드는 이들”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교회인권연합은 9월에는 광주, 전주에서도 통곡대회 통곡기도대회를 열어 한국 교회에 전국적인 ‘북한인권법제정’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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