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신학 특유의 콘텐츠 ‘새벽기도’ 73.3%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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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신학 특유의 콘텐츠 ‘새벽기도’ 73.3% 가장 높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7.2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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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에서 조명순 선교사 발표

1백여 명의 목회자 및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국 자신학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한국 자신학 특유의 내용으로 ‘새벽기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지난 14일 용인 Acts 비전빌리지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한국세계선교협의회(회장:이영훈 목사, 이하 KWMA)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에서 조명순 선교사(한국형선교개발현 원장, NCOWE VI 광범위 리서치팀)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자신학에 들어갈 수 있는 한국 특유의 콘텐츠로는 새벽기도가 73.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심방(55.8%), 효 사상(53.5%), 삼자원리(25.6%), 성경공부(20.9%), 가난극복(20.9%) 등이 뒤를 이었다.

자신학 개념에 대해서는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인지 응답이 87%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들어본 적 없다’는 11% 정도로 나타났다. 한국 자신학에 대해서는 국내 사역자 90% 이상이 인지하고 있는 반면 현장 선교사들은 인지 비율이 70% 정도로 나타나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 선교의 발전을 위한 한국 자신학 정립의 필요성으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1.2%로 매우 높았다. ‘필요 없다’라는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국내 사역자의 필요 비율은 84~90%로 높았지만, 현장 선교사들의 응답은 65% 정도로 낮게 인식하고 있어 더욱 자세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한 조명순 선교사는 “새벽기도는 매우 독특한 한국적 기도운동이나, 한국적 기도 신학의 매우 중요한 근간을 갖는다”며 “이미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리잡은 새벽기도 신학은 한국 자신학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한국 교회가 역사적으로 외부적 환경으로 위기를 겪고 잘 극복해온 것처럼 ‘위기 속의 변혁신학’을 한국 자신학으로 정립해 나가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는 지역 목회자, 신학교 교수, 현장선교사, 선교단체 사역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설문지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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