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학문과 예술은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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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학문과 예술은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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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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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의 예술을 향하여 - 시어벨트의 개혁주의 미학 (13)
▲ 안용준 목사

시어벨트는 “만일 기독교 학문과 예술 활동이 개혁되기를 바란다면, 성령의 능력과 빛,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 새로움으로 살아있어야 한다.”고 말한 일이 있다. 이것은 공허한 도덕주의가 아니라, 시어벨트가 예술과 학문 비평을 위하여 이것을 구체화시키기를 원하는 중요한 원리이다. 우리의 새로운 삶이 개혁된 과학적 연구와 연합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시어벨트의 생각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다.

1970년대 초, 스텔트(John Vander Stelt)교수는 도르트 대학(Dordt College)을 방문 중인 트리니티 대학(Trinity Christian College)의 시어벨트 교수에게 철학과와 음악과 학생들을 소개하였다. 위 외침은 소위 개혁 운동의 지도자로 알려진 시어벨트가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울려 퍼졌다. 당시 40세였던 시어벨트 교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 주었다. 자신이 쓴 다양한 산문보다도 더욱 풍성하게 예비 된 것처럼 보였다. 성경의 지식의 폭과 지혜의 깊이가 그의 대화에 스며있었다.

그 방문기간 동안, 유학중인 전 세계의 많은 학생들은 시어벨트와 만남이 이루어졌다. 시어벨트의 도전적인 담화는 그들에게 크리스천의 소명을 일깨워 주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삶의 목표로 바라보는 영적인 세계를 심어주었다.

이렇듯 시어벨트가 미학을 한다는 것은 변혁적인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대상을 파악하는 이론적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파악된 미학적 대상을 전파하는 오늘을 향한 계시의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그리스도의 위임명령은 개인의 영혼구원에서 임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명령을 지키며 살도록 하는데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시어벨트의 이러한 입장은 자신의 1972년 토론토에 위치한 ‘기독교학문연구소(Institute for Christian Studies)’의 미학 과장직을 수락하는, 취임 강연에서 구체적으로 발견된다. 여기서 변혁의 미학을 위한 ‘미학의 역할’에 관해 시어벨트의 입장이 밝혀진다. 첫째. 그의 미학에 관한 수많은 언급에서 관찰되듯이 그것이 성경의 언급을 울려 퍼지게 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관되게 그의 취임 강연은 대담하게 시편 147편의 성경 번역으로 시작했다.

시어벨트는 취임 강연에서 만이 아니라 그의 저작물을 성경적 언급으로 울려 퍼지게 하는, 이 세기의 몇 명되지 않는 철학자들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언급한 문장의 미학적 뉘앙스와 문학적 구조가 새로운 생명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서, 원 언어에 의한 성경의 해석을 신선하게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미학에 역할을 부여하는 성경 해석이 단순한 문맥의 모음, 즉 쿠키가 딱딱하게 구워진 것과 같은 공리의 묶음으로 되돌리는 어떠한 해석도 거부한다. 시어벨트는 학문에 있어서 성경이 어떻게 읽혀져야 하고 존속되어야 하고 사용되어져야 하는지에 관하여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상상력을 발휘할 것과 성령에의 의존하여 다루어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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