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란 사고를 예측하고 미리 방지책을 가지는 것이다. 예방을 잘 해 놓은자는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살게 된다. 그리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튼튼하고 건강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당장 들어가는 비용이나 시간이 아까워서 곧 착수를 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다 큰 사고를 만나게 된다. 또한 예방 소홀의 이유 중 하나는 공익보다 자기소유의 이익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시기가 늦어지거나 다음으로 미루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저 유명한 임진왜란의 7년 환난도 일찌기 일본의 막부정치 이후에 대륙 침략의 야욕을 안고 한반도를 침략하려는 기미가 엿보여 통신사를 일본에 파송하였으나 결국 전쟁불가론으로 결정을 보고 등한히 하다 그런 수모를 겪게 된 것이다.

지금 한미관계나 한반도의 주변국과의 관계 그리고 북한의 핵문제 통일문제 대북문제 등을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지정학적 위치와 또한 우방과의 신의와 친선관계 등 역사성과 전통성을 고려하여 국제신의나 국익에 합당한 정책결정이 시안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지금 진행중인 이라크전쟁도 좀 더 심사숙고했어야 하며 기왕 개전 되었으니 속전속결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세계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종전이 된다 하여도 전후의 복구문제, 아랍권 자체내의 갈등, 종교갈등, 미영과 기성 우방과의 갈등, UN의 역학구도 등 산적한 난제들이 도사리고 있어 혼란이 올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국내외적으로 사고예방의 슬기가 중요한 때이다. 자동차의 경우도 운행 전의 예방정비와 운행 중의 방어운전, 운행 후의 확인정비가 필요하다.

지난번 대구지하철 사고나 굵직굵직한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사고도 모두 인재로 미리 사고예방이 소홀하였기 때문이었다.

계절적으로 해빙기로 각종 붕괴사고와 앞으로 예상할 수 있는 홍수대비의 예방책들이 중요한 때이다. 우리 눈 앞에 예측되는 다양한 사고 예방의 슬기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