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캠프, 뭔가 특별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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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캠프, 뭔가 특별함이 있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4.07.0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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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다양한 캠프가 진행되는 가운데 장애인들을 위한 캠프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특히 여성 장애인들을 위한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요청되고 있다. 또한 영어와 중국어를 쉽게 배우면서 영적 성숙도 도모하는 청소년 캠프도 주목된다. 여기에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를 위한 섬김의 기회도 제공된다.

소외된 이웃•장애인 위한 여름 캠프 눈길
청소년 대상 외국어•영성 캠프 활발

▲ 지난해 열린 ‘달리다굼 사랑의 캠프’. 군인과 봉사자들이 함께 장애우를 섬기고 있다.

2014년 달리다굼 사랑의 캠프
8월 4일~6일, 불무리신병교육대

한국달리다굼장애인선교회(대표:김상섭 목사)가 매년 여름철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캠프인 ‘2014년 달리다굼 사랑의 캠프’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양주군에 위치한 불무리 신병교육대에서 실시된다.

장애를 딛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매년 열리는 사랑의 캠프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군부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달리다굼선교회는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에게 이 각박한 사회에서 소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서울 전역에 약 850여 명의 재가 장애인들과 무의탁 장애인들을 섬기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공급을 비롯해 학습지도, 상담, 진료, 재활교육, 이미용봉사, 목욕봉사 등을 하는 지적장애시설 ‘라파의 집’과 무의탁 장애인공동체인 ‘사랑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악선교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을 27여 년간 감당하고 있다.

선교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는 김상섭 목사는 “금년에도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행사인 캠프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캠프 기간 중 여성 장애인들과 숙식하며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어야 하는 여자 자원봉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도움의 손길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군부대에서 캠프가 진행되는 관계로 특별히 여성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여자 장애인들과 함께 숙식하며 그들의 식사와 프로그램 진행, 이동시까지 도움의 손길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사랑의 캠프는 첫날 캠프장 입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여는 예배가 드려지고, 점심식사 후에는 오리엔테이션과 경배와 찬양이 있은 후 파트너들의 얼굴을 익히는 조별 모임과 조별 발표 준비(조이름과 구호, 조가 등)가 있게 된다.

저녁식사 후에는 프뉴마 발레선교단의 발레 공연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선교회를 후원하고 있는 최경규 목사(솔내교회)가 나눔의 공동체 시간으로 캠프 참가자들에게 말씀을 선포한다.

둘째날에는 오전 윤효균 목사가 인도하는 세족식과 성찬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오후에는 레크레이션과 나라사랑콘서트, 조별 모임이 이어진다. 저녁시간에는 기타 남매인 ‘필로스’의 기타 공연과 최종인 목사(평화교회)의 말씀잔치가 펼쳐지고, 이어 캠프파이어를 통해 영적인 도전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셋째날 오전에는 그동안 준비한 조별 발표회 시간으로 ‘함께하는 삶’이 펼쳐지며, 나눔의 시간으로 개인 간증과 시상의 시간을 갖고 닫는 예배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된다.

1988년 김상섭 목사와 뜻 있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창립된 달리다굼장애인선교회는 지금까지 군부대에서만 3,500여 회의 공연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02-798-4648)

2014 여름 청소년 외국어 & 영성 캠프
7월 19일~8월 8일, 광은기도원

광은교회(담임:김한배 목사) 부설 광은미래교육연구소와 중국강성중학교 국제부(교장:서상철 장로)가 주최하는 ‘2014년 여름 청소년 외국어&영성캠프’가 광은기도원에서 실시된다.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면서 영성을 다지는 이번 캠프는 ‘하나님의 선한 군사로 변화되어 세상을 리드하라’를 주제로 21일간 진행한다.

외국어 연수생 1백 명을 모집하는 본 캠프(숙식포함 95만원)는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20박 21일 코스로 원어민 교사와 24시간 합숙을 하고, 매일밤 영성훈련을 통해 비전을 심게 된다.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영성훈련을 통해 비전을 심어주고자 마련된 본 캠프에는 김한배 목사(광은교회), 이정호 목사(중국 선교사), 김신형 목사(광은교회 일산성전)와 유준모 목사(예제교회), 전형근 목사(광은드림학교 교목), 서평강 선생(조지원싱턴대학교) 등이 영성훈련 및 특강 강사로 나서며, 몰입식 중점 교육 영어 강사로 서울신학대학원의 Vesetalu Tetseo와 Jochuhyulo Tsela, 트리니티신학대학원의 Akhrole Kenve 등과, 중국어 강사 金海玲, 周立 등 10여 명의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외국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이 보조교사로 동참한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농어촌 및 마지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선착순 15명)에게는 캠프 비용을 받지 않고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며, 중국강성중학교 학생 50여 명이 한•중 공동캠프로 참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청소년 외국어&영성캠프는 아침 7시에 일어나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오전엔 영어그룹 활동이, 오후에는 중국어와 영어그룹 활동이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생활회화 중심으로 펼쳐진다.

저녁시간에는 영성있는 목회자들의 집회가 이어지며,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찬양을 인도하고 기도하는 등 뜨거운 영성 체험 및 재충전의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중국어, 영어 8-10개반 분반수업을 통한 몰입식 교육으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은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캠프 내내 외국인 교사와 함께 숙식하며 생활하여 자연스럽게 영어와 중국어를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외국인들과의 소통에 대한 두려움과 어색함을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중국어, 영어 노래를 배우면서 언어를 습득하게 하고, 상황극을 통해 평소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생활회화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외국어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중국 강성중학교 국제부를 성공적으로 이끈 서상철 장로(광은교회)는 “많은 언어 캠프와 영성 캠프가 있지만 이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하는 캠프는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캠프는 원어민 영어와 중국어 수업과 동시에 학생들의 영성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외국인 교사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적으로도 거듭나는 귀한 시간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의:031-66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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