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비전 품는 크리스천기자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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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비전 품는 크리스천기자 되자”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6.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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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지난 27일 여름수련회 개최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최경배 기자, CBS)는 지난 27일 경기 파주 살림채에서 ‘통일 비전을 품는 크리스천 기자’라는 주제로 2014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순서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정형권 부회장(기독신문)의 기도로 시작됐다. 정 부회장은 “크리스천기자로 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며 “이 시대 속에서 청지기가 되어 통일을 꿈꾸며, 시대를 일깨우는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순서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유영모 목사(한소망교회)는 ‘통일은 대박일까?(사7:14)’라는 주제로 통일을 위해 크리스천 기자로서 가져야할 사명과 소망을 주문했다.

유 목사는 “한반도에서 통일을 꿈꾸는 이들도 많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혼란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통일 비관론자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젊은 층은 통일비용이나 통일 후 사회혼란 등으로 통일을 원치 않고, 통일을 원하는 이들은 탈북자나 실향민 등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에 공짜는 없다. 통일 대박을 얻기 위해선 희생이 따른다”며 “통일대박론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은 하나 둘 그려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 안에서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불통 정부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 때 통일에서만이라도 불통 소리를 들어선 안 된다.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 그리고 기자들은 사명론적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유영모 목사는 “마지막 때에 한국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발전한 것은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며 “예수님의 지상명령 중 땅 끝은 우리에게 있어 북한이다. 기독교계 기자들이 기도로 준비하며 의식을 찾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이날 주제에 걸맞게 ‘기독교와 통일 그리고 언론’이라는 주제로 통일 언론 유코리아뉴스의 김성원 대표가 나서 세미나를 열었다.

김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통일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그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이미 통일은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통일을 준비하는 현장들을 보고 탈북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여겨 통일 언론을 시작하게 됐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이들을 소개하고, 소식을 들은 누군가는 통일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어려움은 있지만 하나님이 축복하신다고 느끼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다. 하나님의 새로운 뜻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기자 시절 느꼈던 부분과 현재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지적했을 때 그에 따른 변화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며 “교회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복음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봤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수련회를 준비한 기자협회 최경배 회장은 “북한과 마주한 파주라는 장소에서 수련회를 진행하며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통일을 기대하고 꿈꾸며 나아가는 기자들이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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