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 UN 선정 최고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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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 UN 선정 최고 프로그램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6.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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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뉴욕 페스티벌 UN-DPI 금상(최고상) 수상

CBS기독교방송(사장:이재천)의 라디오 다큐멘터리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연출:손근필, 여미영)가 올해 UN이 선정한 최고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지난 23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14 뉴욕 페스티벌 라디오 국제상’에서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가 UN-DPI 금상을 수상한 것.

은상은 영국 글로벌 라디오의 ‘Slavery on our streets’, 동상은 캐나다 캐네디안 브로드캐스팅 코퍼레이션의 ‘Seven Days inside Syria’에 돌아갔다.

심사에 참가한 UN 관계자는 “대한민국 CBS의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는 흔히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쳐버리는 부분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포착해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손근필 PD는 “CBS가 창사 60주년이 되도록 늘 사회적 약자와 낮은 목소리를 대변해 왔는데 그 오랜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미영 PD는 “장애인에게 스마트 미디어란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핵심 매개”라며 “스마트권은 또 하나의 기본권이란 인식을 유엔, 전 세계 방송인들이 함께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는 CBS가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방송한 다큐멘터리로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스마트권이라는 의제를 설정하고 현장 취재와 장애인 시선의 실험을 통해 그 차별과 불통 현실을 고발한 작품이며, 그 실험성이 화제가 돼 올해 한국PD대상 라디오 실험정신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UN-DPI상은 ABC, BBC 등 세계적 방송사에서 출품한 260여 편의 최종 결선작 가운데 UN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으로 금상은 이 부문 최고의 상이다. 우리나라 방송사가 UN-DPI 금상을 수상한 것은 1990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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