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모는 아프다”…성경에 치유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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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모는 아프다”…성경에 치유법 ‘있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6.1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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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배운다] 아파하는 부모에게 주는 하나님의 쪽지

대한민국의 부모에게 묻는다. 당신은 행복한가 아니면 불행한가? 당신의 가정은 건강한가 아니면 건강하지 못한가?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힘들다”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 가정의 가장, 아버지를 살펴보자. 우리나라 가정에서 존경받고 있는 아버지는 얼마나 될까? 자녀를 위해서라면 자존심 다 버리고 묵묵히 일만 하는 아버지는 과연 자녀에게 얼마나 영향력 있는 존재일까?

대한민국 가정의 두 번째 가장, 어머니도 보자. 대한민국에서 성공하는 어머니, 소위 말하는 훌륭한 어머니란 과연 누구일까? 요즘은 자녀를 공부 잘하는 사람으로 키워서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고, 이름난 회사에 취업시켜 높은 연봉을 받는 자녀를 둔 어머니를 훌륭하다고 말한다. 자신과 남편보다 오로지 자녀에게만 혼신의 힘을 다하는 어머니는 과연 행복한 어머니일까?

이에 대해 백석대학교 한만오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정은 서서히 망가지고 있다. 그것도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은 ‘아프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모가 가장 아파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있다”며 “대개 자신의 욕심과 불만족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부모는 자신이 낳은 자녀이기 때문에 자신의 성공 기준과 잣대, 생활 방식과 지식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자신의 뜻대로 자녀가 자라길 바란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부모들은 아파한다.

자녀교육 성공한 부모 되는 성경적 대안 제시
우리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자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주신 꿈 찾고
의무 깨달았을 때 자녀 양육 해결돼


그렇다면 부모들의 ‘아픔’은 어떻게 치유해주어야 할까? 사람을 창조하고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말씀을 통해 아파하는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아픔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가르쳐 주셨다. 아픔을 완전하게 치유하는 길을 ‘말씀’으로 제시해 주신 것. 한만오 교수는 저서 ‘아파하는 부모에게 주는 하나님의 쪽지’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성경적인 부모가 되면 부모의 아픔도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성경적인 부모가 되는 길은 매우 간단하며, 결코 어렵지 않다. 자녀 교육 방법을 세상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찾으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성경을 통해 부모의 임무와 역할을 찾아가면 누구라도 쉽게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야 한다(시편 127:3).”

한만오 교수는 부모가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취급하는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이뤄진 관계다. 따라서 부모는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자녀를 어떤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양육하며 교육할 것인지, 신앙과 가치관을 어떻게 세우고 심어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대한민국 부모가 아파하는 또 하나의 큰 이유는 부모의 열등감 때문이다. 이 열등감은 자존감 부족에서 나온다. 한만오 교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열등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열등감을 극복하면, 즉 자존감을 높이면 부모의 아픔은 치유되며 방법에 있어서는 △성경적인 부모 역할 정립 △부모의 영적 자존감 회복 △부모 스스로의 영혼을 소중히 여김 △부정적인 사로를 버리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책 ‘아파하는 부모에게 주는 하나님의 쪽지’에는 부모의 아픔과 열등감 극복부터 시작해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주신 꿈을 찾고 하나님께서 부모로서 어떤 의무를 주었는지 상세히 일러준다. 특히 성경 말씀 속의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다양하게 풀어냄으로써 자녀 양육과 함께 성경을 묵상하게 돕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말씀 묵상을 통해 그리스도인 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교육하고 양육해야 하는지, 어떤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되짚어준다.

이외에도 부모의 인격과 기도법, 리더십, 가르침, 하나님께서 주시는 격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나님의 쪽지를 전해준다.

한만오 교수는 “하나님의 눈으로는 이 세상의 모든 부모(완벽한 부모, 부족한 부모, 불완전한 부모)의 가치는 똑같다”며 “모두가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스러운 존재고, 전부 다 하나님의 권세를 이임 받은 부모”라고 말한다.

부모도 위로가 필요한 약한 존재다. 혹 자녀와 관련해, 부모이기 때문에 아프다면 ‘아파하는 부모에게 주는 하나님의 쪽지’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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