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분단 70년, 쥬빌리 ‘복음적 통일’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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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분단 70년, 쥬빌리 ‘복음적 통일’ 위해 기도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6.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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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 성료
▲ 대한민국의 복음적 통일을 주창하는‘2014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약 2천 명의 '쥬빌리안'들이 참석했다.

복음적 통일을 기원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도 소리를 높였다. 2012년부터 3회째 열리고 있는 ‘쥬빌리 기도큰모임’ 이야기다. 올해는 ‘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까지 달고 해외 약 12개 지역에서 거주중인 한인 디아스포라들까지 함께했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고 시급한 일이라는 반증인 듯 참가자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 함께 모여 손을 붙잡고 눈을 감았다.

이번 ‘2014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은 ‘교회가 살리는 통일’이라는 주제 아래 통일엑스포, 북한사진전, 페이스페인팅, 야외축하공연 등을 시작으로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족과 열방을 왕께 올려드린다는 의미로 태극기, 쥬빌리, 서울과 평양, 한반도 17개 도시와 대륙을 상징하는 깃발을 든 기수단이 입장하고, 준비위원장 이상숙 권사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1부(회개와 부흥)의 말씀을 전한 최홍준 목사는 “교회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본질을 회복해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통일한국을 이룰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할 때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도합주회에서는 ‘선포된 말씀과 개인의 회개를 위해’를 제목으로 수레바퀴선교회 김재호 목사가 기도를 인도했고, ‘국내 교회 회개, 회복과 부흥을 위해’로 전주 양정교회 박재신 목사가, ‘해외 디아스포라 교회, 대한민국과 통일코리아를 위해’로 시드니 행복한교회 유종오 목사가, ‘북한 김정은 정권, 탈북자 인권, 북한 지하교회, 탈북민들을 위해’로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가 각각 뜨겁게 기도했다.

이밖에도 탈북민의 간증과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이관우 목사의 인도로 ‘용서와 화해를 위한 기도 및 다음세대를 위한 축복’이라는 이름의 중보기도도 이뤄졌다. 이 시간에는 국내외 지역 쥬빌리 기도회의 책임자들이 나서 참가자들과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를 이어갔다.

올해 기도큰모임은 결의문 낭독으로 정점을 찍었다. 내년 남북 분단 70년을 앞둔 상황 속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한국 교회와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2014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인터내셔널’로 함께 모여 한국 교회의 영적 부흥과 통일을 위해 연합해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우리 마음을 돌이켜 변화를 받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그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깨어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경건한 삶을 살아갈 것을 결의 한다 △우리는 조국교회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위해 시대적 사명인 복음적 통일을 위해 국내와 해외서 함께 힘을 합해 중보자로 헌신하도록 하는 일에 앞장설 것을 결의 한다 △우리 다음 세대는 통일시대의 주역이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거룩한 부흥의 세대로 일어나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불타는 비전을 품고 각 영역별로 통일에 앞장서도록 이끌 것을 다짐 한다 등의 내용을 함께 낭독하고 선서했다.

한편, 올해 쥬빌리 기도큰모임에는 전국 각자의 탈북 성도, 통일선교단체 회원, 해외 디아스포라 등 약 2천 명이 참석해 복음적 통일을 간구하며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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