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태풍 피해 입은 필리핀에 성경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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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회, 태풍 피해 입은 필리핀에 성경 기증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5.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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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기증식 가져, 월드디아코니아도 기증 참여
▲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5일 경기 용인 성경반포센터에서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세부어 성경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성경 기증에는 월드디아코니아가 4천3백 부의 성경을 지원했다.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지난해 11월 필리핀 기상 관측 이례 가장 강력했던 태풍 하이옌으로 약 41개의 지역에서 138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수천여 명의 사상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세부어 성경 7천2백 부가 필리핀에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지난 15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월드디아코니아 임원들과 대한성서공회 모금사업부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 기증식을 가졌다. 이 중에는 월드디아코니아의 후원으로 기증되는 4천3백 부의 성경도 포함됐다.

월드디아코니아 상임총무 최희범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경은 생명의 떡이라고 생각한다. 필리핀 세부에 보내는 이 성경은 현실을 이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 틀림없다”며 “성경은 영적인 양식이 되어 치유와 회복과 새 생명으로 이어지고, 세부에 전해진 말씀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키게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필리핀 세부어 성경을 제작해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준 월드디아코니아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성서공회에서는 피해가 심각한 지역들을 직접 방문해 치유와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 절실히 필요함을 절감하고 본 공회에 성경 기증을 요청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성경을 통해 삶의 터전과 희망을 잃은 필리핀 사람들이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되길 바란다”며 필리핀 성서공회에서 보내온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전해지는 7천2백부의 필리핀 세부어 성경은 배편으로 운반돼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 오는 27일 도착하며, 필리핀성서공회가 이 성경들을 인수해 태풍 피해 지역의 교회와 사람들에게 반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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