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다윗의 감동신화로 전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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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다윗의 감동신화로 전진하라”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5.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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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2014 모의면접 실시

올해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가운데, 취업준비생의 취업현황이 지원횟수에 비해 서류와 면접 합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앞다퉈 열린 채용 등 스펙을 보지 않는 다양한 채용형태를 내놓고 있지만 취업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하지만 이러한 취업 불황 가운데서도 인지도를 꿋꿋히 세워나가는 전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영식) 종합인력개발원(원장:임석빈 교수)의 ‘모의면접’이다.

지난 8일 백석아트홀에서 진행된 ‘2014 모의면접’에는 6백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최종 예선에서 통과한 총 12명이 자신의 역량을 펼쳤다.

모의면접 실시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윤미란 기획부총장은 “여러분이 가진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시간길 바란다”며 “골리앗과 맞섰던 다윗에게는 유별난 스펙이 있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물멧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처럼 나아가는 여러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모의면접이 동기부여가 되고 취업에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성공신화보다 감동신화를 써나가는 여러분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모의면접에는 이건산업 이찬영 부사장, LG전자 강우철 인사부장, 엘리트코리아 남경현 대표이사가 면접관으로 나섰다. 실제 면접과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12명의 학생들은 4인 1조가 되어 자신의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뽐냈다. 한 조에는 각기 다른 전공과 지원 분야로 구성됐으며, 면접관들은 예상 질문 없이 즉석에서 바로 질의하며 면접을 실시했다.

특히 매 조의 모의면접 후 면접관들이 바로 평가를 실시한 ‘피드백’ 시간은 관객 모두가 숨죽이며 귀기울이는 순간이었다. 각 희망 취업과 진로 분야에 맞게 면접관들은 지원자 한 명 한 명에게 프로다운 코치와 지적, 아낌없는 조언과 충고를 주었다. 또한 따뜻한 격려의 말도 이었다.

모의면접 관람에 참여한 김수연 양(실용음악 1년)은 “한 조에 참가한 4명의 학생들의 지원분야가 모두 다 다른데도 면접관들의 정확한 분석과 꼼꼼함에 놀랐다”며 “모의면접 지원자의 입장뿐만 아니라 면접관의 피드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면접은 대상 조은지(항공서비스과), 최우수상 김선천(경영행정학부), 우수상 장유선(외국어학부)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여한 조은지 학생은 “실전에 큰 도움이 될 기회였다”며 “모의면접뿐만 아니라 종합인력개발원을 통해 모의면접을 준비했던 시간들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훈련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훈련 기간 동안 답변을 준비하며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고, 학과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답변 지도가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며 “모의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답변에 순발력 있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도 말투와 태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지도해주었던 종합인력개발원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종합인력개발원장 임석빈 교수는 “학생들의 취업 실전에 도움을 주고자 모의면접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종합인력개발원을 통해 취업에 한 발 더 앞서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임 교수는 “채용 패턴이 다양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할 때 혼자하는 것보다 종합인력개발원의 전문 교수님들과 상담하고 함께 취업준비를 구상하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석예술대학교 종합인력개발원은 한국경제신문 청년취업아카데미에 11명의 학생을 지원, 그 중 7명이 취업했다. 종합인력개발원은 금년 8월까지 100% 취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여름방학에 취업캠프를 열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모의면접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는 졸업 후 SK CS119, 에미레이츠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취업해 자신의 역량과 꿈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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