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우리도 함께 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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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우리도 함께 아파하고 있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5.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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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NCCK 통해 위로의 편지 보내와

세계 많은 교회들도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총무: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이하 WCC)와 프랑스 떼제공동체(수도원장:알로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한국 교회와 국민을 위로했다.

WCC측은 “진도 앞바다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소식을 슬픔 속에서 접하고 있다”며 “세월호 사고에 대한 소식은 전 세계와 WCC 소속 교회들에게도 전달돼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슬픔을 당한 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실종된 가족이 살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들과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가족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와 연민을 전한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한 아픔에 시달리는 모든 생존자들이 빨리 아픔을 극복하길 기도한다”며 “하나님께서 이런 시련의 시간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시길 기도하고 진도 앞바다를 수색하고 있는 수색대원들과도 주님께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떼제수도원에서는 “희망의 하나님께 한국에서 극심한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측은하심을 베풀어 달라. 죄 없는 이들의 고통으로 인해 당혹스러운 이때에 우리가 우리의 삶을 통해 복음의 증인들이 되게 해주시고 성령의 위안을 알게 해 달라”며 “우리는 특별 공동체와 기도회에서 한국 교회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위와 같은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한국의 고난에 떼제도 함께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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