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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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 착공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4.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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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착공식 개최, 생가터도 복원예정
▲ 지난 23일 경남 함안 산돌 손양원 목사 생가터에서는 손양원 기념관 착공식이 개최됐다.

(사)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이사장:이만열, 회장:정주채 목사)는 지난달 23일 경남 함안 산돌 손양원 목사 생가터에서 손양원 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사를 전한 이만열 이사장은 “산돌 손양원 목사는 이곳 함안이 낳은 성자”라며 “그는 기독교 진리를 실천한 목회자요, 일체 하에서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였으며, 자신의 자식들을 살해한 젊은이를 용서한 사랑의 사도였고, 자신이 섬기는 한센병 환우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교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의 생가와 기념관이 갖는 의미는 중요하다. 오늘날 혈연과 지연, 학연과 이념을 분열되고 갈등, 투쟁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에 이곳이 용서와 화해, 평화를 상징하는 귀한 성지가 되었으면 한다. 그의 사랑과 화해의 정신이 이곳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로 널리 꽃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이날 착공예배ㆍ착공식에는 교계 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남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 685번지 일원에 1,100평의 부지위에 세워지는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 선생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8평의 생가복원과 함께 이뤄지며 올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함께 해왔던 (사)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종승 목사는 “그토록 갈망하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인류 역사에 남겨질 사랑을 실천한 분의 생애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념관의 착공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큰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예배ㆍ착공식에는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윤희구 목사, 기념관 건립본부 본부장 박시영 목사, 합성교회 구동태 감독, 조현룡 국회의원, 국가보훈처 전외숙 창원지청장, 하성식 함안군수, 손양원 목사 장녀 손동희 권사 등 교계 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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