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분향소 조문행렬 동참 "평안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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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분향소 조문행렬 동참 "평안을 주소서"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4.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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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안산 임시분향소 찾아 조문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지난 2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산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박종덕 사령관)는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 안산 세월호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박종덕 사령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곳을 찾았다”며 “이해도, 납득도 되지 않는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영주 총무는 “이번 사건은 인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정부조직과 관료조직의 무능함을 지적했다.

이들은 “어떻게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용기를 가지라는 말조차 꺼내기가 어렵다”며 “하지만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감시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자”고 한국 교회와 사회를 향해 호소했다.

이날 분향소를 조문한 대표단은 교회협 회장 박종덕 사령관, 총무 김영주 목사, 감리교 경기연회 박계화 감독, 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 정교회 조성암 대주교, 기장 부총회장 김영진 장로를 비롯해 회원교단 총무 등 17명이다.

한편, 교회협은 오는 11일까지를 세월호 침몰사고로 슬픔을 당한 이들을 위한 공동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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