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총 수도노회(노회장:강요셉 목사)가 ‘2014년 봄 노회 목사 안수 및 임직 예배’를 드리고 9명의 목사를 배출했다.
18일 여전도회관 루이시홀에서 열린 목사 안수 및 임직 예배는 엄숙하게 진행됐다. 세월호 참상을 보면서 사도 바울을 떠올렸다는 박인대 목사는 ‘나의 달려갈 길’이라는 설교를 통해 “목사 안수를 받는 사람들은 영적 선장이다. 양떼를 살리느냐 죽이느냐 하는 문제가 목사들의 손에 달렸다”면서 “교회 공동체와 양떼를 살리는 영적 선장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 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령의 전환의 역사를 담당하고,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나의 목숨을 조금도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주를 위한 헌신에 열정을 다하라”고 격려하면서 “겸손하고, 참고 주를 섬기며, 끝까지 완주할 것”을 요청했다.
목사 임직자들은 손다성, 윤순종, 김동일, 김영철, 이재호, 김기순, 박태안, 최두식, 송재석 등 9명. 이들은 임직 서약을 통해 장로회 정치와 권징, 예배 모범을 따르며, 주 안에서 협력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려는 본심에서 목사가 된 것을 서약했다. 또한 어떠한 박해와 인내에도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도모하고 성실히 일하며, 본분과 의무와 직무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실행해, 경건한 모본을 세울 것을 다짐했다.
목사 안수 후에는 한 사람씩 성의를 입혀주며 축하했고, 박신철 목사는 “나에게 주어진 은사와 사명을 가지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는 사역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돼라”며 격려했다. 조미란 목사 또한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하는 자가 되고, 앞으로의 모든 행보가 그리스도만을 위해 일하고 살고 죽는 종,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고 시원케 하는 주의 종이 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