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동일 목사)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부활은 흑암과 어둠을 이기고 온 세상에 빛을 주신 사건”이라며 “우리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은 어둠의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거하면 이 땅에서 어둠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땅 위에 생명이 위협을 받으며 인간의 생명이 가볍게 취급당하는 현실 속에서 생명의 귀중함을 깨닫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할 것과 불의가 가득한 현실, 거짓이 진리를 가로막는 현실 속에서 정의를 세우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세상의 권력에 적당히 타협하면서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유혹을 벗어버리고 예수를 따라 정의를 외쳐야 한다는 것.

기장은 또 “힘과 폭력으로 이루는 평화가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뤄가는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교회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 서로간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전했다.

김동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