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운동, 가칭 ‘디아스포라 선교신학 백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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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운동, 가칭 ‘디아스포라 선교신학 백서’ 만든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3.17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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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마지막 미팅, 2015마닐라포럼서 발표 예정
▲ 로잔운동 산하 글로벌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는 지난 17일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에서 '이주민 선교신학' 정립을 위한 나흘간의 모임을 개최했다.

이주민선교신학 정립을 위한 세계 이주민 선교 담당자들의 모임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뉴욕주립대 송도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로잔운동 산하의 글로벌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대표:조이 티라(Sadiri Joy Tira)박사 이하 GDN)가 주관한 모임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아직 정립되지 못한 ‘이주민선교신학’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이론으로서의 적용, 구체적 사례 등에 대해 논의됐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회의에서 결의돼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리핀 마닐라, 프랑스 파리 등에서 논의되어온 ‘이주민선교신학’은 오는 2015년 마닐라포럼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내년 2015 마닐라포럼 전 마지막 공식 모임으로 추후 섹션별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들이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로잔위원회 상임고문 야마모리(Tetsunao Yamamori) 박사는 “지금까지는 한 국가 또는 민족이 선교사를 파송해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이제는 그 곳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패러다임이 변한 것”이라며 “이미 세계가 우리 안에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린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신학이 내년이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5년 마닐라포럼을 앞두고 GDN이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사역 중 하나가 가칭 ‘디아스포라 선교신학 백서(DIASPORA MISSIOLOGY COMPENDIUM)’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전 세계 2억5천만 디아스포라들의 선교적 의미와 전략, 선교 케이스, 이주민 선교신학 정립 등이 담긴다. 정립된 신학 및 관련 자료는 전 세계 51% 이상의 신학교 및 기관이 정규 신학 과정 및 교육 자료로 채택해 사용하기로 지난 2010년 결의된 바 있다.

GDN의 총 책임자 조이 티라(Sadiri Joy Tira) 박사는 “한국도 급격한 발전으로 많은 이들이 해외로 나가고, 또 많은 다른 민족들이 유입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다문화 사역을 하는 선교 단체나 교회가 많이 있는데 이 모든 사역들이 ‘디아스포라 선교’의 범위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대한 성경적 근거, 신학적 근거 등을 찾아 교육 현장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 책임자 토마스(T.V Tomas) 박사 또한 구체적인 사례를 예로 들며 “인도에서 나이지리아로 이주한 인도인 600가정에게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은 모든 이민사회에서 나타나는 외로움, 낯선 환경 등을 이해하며 복음을 전했다. 선교지에 있는 미전도 종족을 찾아가는 것은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 주변의 선교 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보다 쉽다는 것이 디아스포라 사역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구체적으로 ‘현상학적 현실과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동향’, ‘디아스포라 선교학에 대한 성경과 신학기초’, ‘전략 가능성과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의미’, ‘글로벌 디아스포라 교회의 사명’, ‘디아스포라 미션 지역 및 국가 사례 연구’, ‘디아스포라 문제 사례 연구’ 둥의 내용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연구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에 개최된 글로벌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미팅은 국내에서 23년간 이주민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위디선교회(대표:문창선 목사)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17일 저녁에는 KWMA 한정국 사무총장과 각 선교단체의 대표들이 함께해 미팅 참가자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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