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목사, 명성교회 지원받아 분립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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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 명성교회 지원받아 분립 개척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3.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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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 새노래명성교회 지난 8일 창립 감사예배

명성교회(김삼환 목사)가 지난 8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지교회인 새노래명성교회를 분립 개척하고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담임목사는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맡았다.

이날 예배의 설교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가 나서 “훌륭한 아버지 옆에서 알게 모르게 목회를 배워온 김하나 목사는 잘 해낼 수 있다“고 칭찬하며 ”명성교회는 앞으로도 기도로 새노래명성교회를 후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하남시) 등 정계 인사와 교계 장신대 김명용 총장,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 등 참석해 김하나 목사의 분립 개척을 축하했다.

이에 김하나 목사는 “아버지와 명성교회에 많은 빚을 졌다”며 “죽을 때까지 교회에 충성하고 아무 공로 없이 큰 혜택과 선물을 받은 만큼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목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교계에서는 “어찌됐든 결국 변칙 세습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최초 교회 분립 개척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 김 목사는 명성교회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큰 특혜라는 것을 인정하며 “받은 지원을 명성교회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했고, 지난해 장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는 “예장 통합총회의 세습 금지 결의를 존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새노래명성교회는 지난 9일부터 1부는 명성교회 예배를 중계하고 2부부터 개별 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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