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읽어두면 힘이 나는 책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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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읽어두면 힘이 나는 책 6권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4.03.04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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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을 앞둔 학생, 새해를 맞아 자기 계발과 마음가짐을 다잡고자 하는 성인 남녀 모두가 참고할 만한 책을 모았습니다. 막연히 ‘성경 읽어야지’ ‘큐티 해야지’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책을 펴고 읽는 실천으로 옮기는 겁니다. 신년 계획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마음의 양식에 보탬이 될 만한 책 여섯 권을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추천할만한 책 5권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또한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yesigoodnews) 이벤트를 통해 소개된 책을 선물합니다.

1. 만화,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편)
(이애실 원작, 김상진 그림, 생명의말씀사, 14,000원)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크리스천은 없다.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라면 누구나 성경을 한 번 쯤은 완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특히 평신도나 초신자로서 성경을 읽는 일은 쉽지만은 않은 일. 따라서 성경을 바르게 알고 배우기 위해서 평신도의 눈높이에서 지도해주는 가이드북이 필요하다.

‘만화,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편)’은 구약 성경의 맥을 잡아주고 만화를 통해 쉽게 구약성경을 통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저자 이애실 사모는 신학을 전공한 사모이지만 목회적 관점이 아닌 평신도의 입장에서 내용을 정리해 더 쉽게 읽고 배울 수 있다. 아직 한 번도 성경을 일독해 본 경험이 없는 초신자나, 성경을 한 번이라도 푹 빠져 읽어보고 싶거나 ‘구약’의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2. 너는 지금을 이겨낼 수 있다
(맥스 루케이도 지음, 최요한 옮김, 아드폰테스, 13,000원)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로 꼽히는 맥스 루케이도. 그는 성경과 현재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고통의 순간에 있는 독자들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현재 구덩이에 빠져 있더라도 손 내밀어 구원해주실 하나님을 기다리며 이 시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격려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금방 해결될 거라는 헛된 희망을 건네지는 않는다. 루케이도는 “우리가 올린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사이에 있는 기다림의 땅, 즉 하나님의 대기실에 살고 있다”며 “그 기다림이 길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전한다. 하나님은 정확한 때에 확실한 방법으로 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책 ‘너는 지금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건 사고를 당한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논픽션이다. 그들이 어떻게 고난을 이겨내는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 아이를 낳다 부인이 세상을 떠난 작곡가, 양부모에게 성폭력을 당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놀라운 믿음을 목도하고 배우게 한다. 저자 또한 자신의 딸이 어렸을 때 수영장에 빠졌던 일화를 들려준다. 다행이 아이를 구했고,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한 루케이도였지만 ‘아이가 살지 못했어도 하나님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 안에는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더 큰일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루케이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 이겨낼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시련을 만나든지 하나님과 함께 이겨내고, 인생의 고비마다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싶다면 ‘너는 지금을 이겨낼 수 있다’를 추천한다.


그외
네 인생의 한 쿼터
(서명희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10,000원)

낯선 외국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수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하기까지. 인생의 사분의 일을 살아온 한 청년의 성장기를 담아낸 소설이다. 세상 사람들에한 청년의 삶을 통해 학교와 직장, 결혼으로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이 시대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멘토링이 되어 준다.







3.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김해영 지음, 두란노, 11,000원)
아프리카에서 국제사회복지사로 활동 중인 저자 김해영 씨는 134cm의 작은 거인이다. 키는 작지만 장애를 극복한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아들이 아닌 딸이라는 이유로 태어난 지 3일 만에 아버지에 의해 내던져진 그녀는 평생 척추 장애인으로 살아야만 했고 아버지는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정신질환을 앓는 어머니, 초등학교 졸업…. 그녀는 어떻게 이 모든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월급 3만 원의 입주 가사도우미에서 세계장애인기능대회 금메달을 따기까지 그녀의 삶에 결핍과 고통은 하나님을 만난 후 인생을 살아갈 원동력으로 바뀌었다. 이십대 중반, ‘너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보츠와나로 떠났다. 그곳에서 14년 동안 살면서 사막의 영성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갔다. 아프리카에서 싹튼 꿈을 위해 미국 나약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국제사회복지 전문가이자 선교사가 됐다.

저자 김해영 씨는 “바람에 나부끼지 않는 깃발이 어디 있으랴! 성령의 바람이 오늘도 내 인생을 휘날리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나와 같이 하나님으로 가슴 뛰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4. 예수처럼 되려면
(제임스 맥키퍼 지음, 임은묵 옮김, 예찬사, 12,000원)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예수 닮기’를 바란다. 삶의 구석구석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며 사는 것이 모든 기독교인의 목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은 진정 예수처럼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우리는 이 질문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온전하라, 거룩하라, 서로 네 몸같이 사랑하라, 온유하고 겸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항상 기뻐하라, 성령의 뜻대로 행하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저자 제임스 맥키퍼는 “하나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명령하는 분이 아니”라고 말한다. 책을 통해 저자는 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가능’으로 바뀐다고 강조한다.
 

5. 딸아, 내 음성이 들리니
(리앤 맥코이 지음, 배응준 역, 규장, 13,000원)
‘하나님의 음성’을 생각했을 때 우리는 많은 경우를 떠올린다. 하늘에서 울리는 목소리,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를 연상하기도 하고 자신만 듣지 못하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저자 리앤 맥코이는 “우리의 귀에 들리지 않는다해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다”고 전한다. 그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기란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대화하기를 바라시고, 우리가 고통과 시련을 겪는 순간 그 능력을 더 드러내신다”고 책을 통해 설명한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확신하고 싶거나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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