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인천서 아시아 종교인들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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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인천서 아시아 종교인들 모인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2.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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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P, 인천 송도서 제8차 총회 개최

아시아의 종교인들이 모이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사무총장:김성곤 국회의원, ACRP)의 제8차 총회가 올해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조화속에 하나되는 아시아’(Unity and Harmony in Asia)를 주제로 열린다.

KCRP 사무차장 김태성 교무는 “올해 ACRP의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남북문제였다”며 “종교인들이 종교간 대화에 나서는 이유는 ‘평화’ 때문이다. 아시아 종교인들의 주된 관심사가 바로 남북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ACRP 집행위원회가 열렸을 때 남북 공동유치를 전제로 결정된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공동유치는 무산됐다”며 “하지만 총회에는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3월 말에 남북 실무자 모임을 준비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는 30여개 나라 4-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네팔, 뉴질랜드, 몽고, 미얀마, 방글라데시, 북한 등의 회원국은 물론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옵저버 국가와 로마 교황청, WCC, WCRP 등의 단체도 초청한 상황이기 때문.

더불어 7회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과 6회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대통령도 자국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의장, 사무총장, 공동의장, 사무국 등의 리더십이 새로 꾸려질 예정이며 앞으로 5년간 ACRP를 이끌어가게 된다. 현 의장은 인도네시아의 딘 샴수단이다.

한편, ACRP는 1976년 싱가포르 창립총회에서 틱락탄 스님, 마더 테레사 수녀 등 아시아 각 국의 종교지도자 발의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창립됐으며, 현재 18개 회원국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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