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조찬기도회 '통일'을 위한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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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조찬기도회 '통일'을 위한 기도 드린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2.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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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코엑스서 설교 김삼환 목사, 축사에 장종현 목사
▲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6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설교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축사는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맡았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김명규 장로)가 지난 27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6일로 예정된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한 기본적인 틀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조찬기도회의 주제성구는 "통일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가자"(출14:15-20)로 정해졌고, 국민화합, 경제활성화 그리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도회의 대회장을 맡은 황우여 의원은 "그간 우리나라에는 봄이 오기 전 대통령을 초대해 함께 기도하는 관행이 있었는데, 대통령에게는 힘을 지도자들에게는 단결을 국민들에게는 꿈과 희망, 축복을 주는 기도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히 올해는 통일을 준비하는 기도회로 드려질 것"이라며 "온 국민이 합심해 하나님께 통일을 달라고 합심하는 기도회로 삼고자 한다. 우리 민족의 독립, 대한민국 건국, 6.25의 상처 극복 등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도회가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는 '선교대상'을 재정해 시상한다는 것.

김명규 준비위원장은 "천주교 이태석 신부의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개신교에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드러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그래서 올해부터 그런 사례와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와 해외 두 명으로, 소록도에서 치과의사로 봉사중인 의사와 탄자니아 선교사가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에게는 국내 1천만 원, 해외 3천만 원의 상금도 전달되며, 그 선행들은 영상으로 촬영돼 기독교계 방송은 물론 지상파에도 방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홍재철 목사)에서 결성한 '대통령님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한 논의는 물론 의결도 없었다"며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값진 일이지만, 이번 한기총이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위촉장에 대해 국회에서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기도회는 김명규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황우여 국회의원(새누리당)의 개회사, 김진표 국회의원(민주당)의 개회기도로 이어지며, 여성을 대표해 YWCA 차경애 회장, 학계를 대표해 연세대 정갑영 총장이 각각 성경봉독에 나선다.

설교는 '우리 모두 앞으로 나가자'라는 제목으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전하고,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를 주제로 안창호 헌법재판관, '경제 활성화와 민족 화합을 위해'로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신현돈 육군대장 등이 각각 제목에 맞는 기도를 드린다. 축도는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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