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넘어 세계를 섬기는 한교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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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넘어 세계를 섬기는 한교봉으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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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한교봉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월드디아코니아 2014년 정기총회 개최

“하나 되고 연합하는 것이 현 한국 교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신학적 교리와 색을 넘어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섬기는 한교봉이야 말로 한국 교회의 희망입니다.”

봉사와 섬김으로 한국 교회의 하나 됨을 이뤄온 KD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목사, 한교봉)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월드디아코니아 ‘2014년 정기총회’가 21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 북미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오정현 목사(월드디아코니아 이사장, 사랑의교회)의 인도로 손인웅 목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이사장)가 설교했다. 설교에서 손 목사는 한국 교회 연합운동의 역사와 한계를 전하며 진정한 ‘디아코니아(섬김)’를 통해 한국 교회가 하나되길 소망했다.

손 목사는 “현재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이유는 한국 교회의 사랑 실천이 성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웃을 향한 사랑 실천만이 복음을 전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자 한국 교회가 하나 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총회는 의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2013년 사업보고를 비롯해 감사 및 결산 내용을 보고했으며 2014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발표했다.

한교봉은 2014년 사업계획으로 교단 및 복지단체별 사회복지 사업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이루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의 각 지부를 비롯해 회원교회와 사업별 연대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KD 사명선언문 및 정책문서를 작성해 기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한편 현장 중심적인 사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교회의 다이아코니아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의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실시한다.

사업계획을 전한 김종생 목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쪽방 주민을 비롯해 다문화 이주민의 정착, 난치성 환자, 북한주민, 위안부 피해자를 도울 것”이라면서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속에서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교봉은 지난 2013년 사업보고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호스트다운 프로그램 △일본군 위안부‧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기도회 △쪽방 주민과 함께하는 부활절 프로그램 △한국교회 이주민 기초조사 보고서 출판기념회 △지구촌사랑나눔 화재피해 복구지원 등 활발한 사역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종생 목사가 지난 6년간의 사무총장의 임기를 끝으로 사퇴했다. 차기 사무총장은 추후 이사회에서 논의해 대표회장이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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