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러로 이집트와 그 국민에 대한 편견 생겨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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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러로 이집트와 그 국민에 대한 편견 생겨선 안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2.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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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시나이반도 테러 관련 성명서 발표

지난 18일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테러 소식과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는 성명서를 내고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무고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자행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는 종교적, 정치적 그 어떤 이유와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지난 수년간 무력충돌과 무장 세력에 의한 테러로 인간 존엄이 위협받는 사태가 발발한 것에 유감을 표명 한다”고 전했다.

특히 교회협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무차별적 테러와 무력충돌이 더 이상 발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시나이반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의 장소로 기독교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일보 언론이나 네티즌을 통해 이번 여행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일은 아픔을 당한 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순수한 동기와 마음으로 성지순례의 길을 떠난 사람들의 신앙마저 호도되지 않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교회협은 △한국 정부는 여행경보 지역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강도 높은 재발방지 정책을 마련할 것 △이번 테러로 이집트 국가와 국민에 대한 편견이나 배타적인 태도와 또 다른 종교갈등, 민족갈등, 문화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것 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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