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죄의 결과는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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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죄의 결과는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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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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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목사 (횃불트리티니신대원대학교 총장)

최근 자연재해를 비롯한 온갖 재해와 재난들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창세기 때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재난. 이 재난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최근 발표회를 갖고 재난이 주는 의미와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성경과 환경, 그리고 재난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편집자 주>

오늘 우리의 관심은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아홉 가지 징조 가운데 제일 먼저 언급하신 자연 재해이다. 요한계시록 6장에서 19장 사이에 인봉의 재앙, 나팔의 재앙, 대접의 재앙 등 엄청난 재앙들이 일어나 잠간 사이에 세계 인구의 절반이 죽고 지구에 상상하기 어려운 천재지변이 일어나게 될 것도 예언되어 있다.
최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극심한 자연 재해를 보면서 주님의 날이 가까워 오는 사인들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주님의 재림을 믿고 기다리는 기독교인들이라면 누구나 다소는 생각해 볼 것이다.

1980년대 에티오피아의 기근과 20세기 아시아의 기근은 수천 만 영의 사망자를 냈다. 구호 기술의 발달로 영아 사망의 인프라의 일시적 개선이 있었으나, 경제적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식량 생산 능력과 인구 분포의 불균형으로 잠재하는 문제가 너무 커서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인종 청소, 전쟁, 난민 문제, 극단적 폭력 사태와 국가의 파탄 등이 기근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전쟁과 전쟁의 소문은 또 하나의 종말의 징조라고 했다. 최근 2011~2013년 사이에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는 52개국, 반군이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나라는 44개국, 그리고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시리아, 레바논, 북 말리 전쟁들이 많은 물질과 인생 피해와 재난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 모든 대륙이 분쟁 중이다.

예수님의 예언처럼 예수의 제자들은 엄청난 핍박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핍박을 많이 당하고 있는 그룹은 기독교인들로 매년 1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고 천주교 교황 베데딕트 16세가 발표했다. WEA의 연구 조사에도 2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자유를 억압 받고 있고, 이들은 폭력적 공격을 받고 있으며 핍박자들은 절대 다수가 무슬림 국가들이다.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조사하는 기독교 핍박 국가 50개 중 절대 다수가 무슬림 국가이고 그 중에도 최악의 나라 10개 중 북한이 1위이고 나머지 9나라는 역시 사우디를 포함한 무슬림 국가들이다.

지진은 지난 10년 동안 릭터 스케일 5~9.9 사이의 지진만도 전 세계에서 4,0748 번이나 발생했다. 2011년에 2,495번으로 제일 많았고 2013년에도 1,454번으로 지진이 없는 달은 없었다. 작년 9월 24일에 일어난 파키스탄의 지진으로 825명, 필리핀에서 222명(10월 5일), 중국에서 193명(4월 30일) 등 많은 사망자가 있었다. 1900년 이후 과거 언제보다도 지진의 횟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재난은 종말이 가까워 올수록 증가할 것이다. 인간의 악이 폭증하고 있고 자연 재해도 극심해지고 있다. 재해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을 펴고 인간의 죄악이 복음의 능력으로 제거되도록 교회와 예수의 제자들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모든 재난이 반드시 직접적인 죄의 결과는 아니다. 사고나 자연 재해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축복도 고난도 믿음으로 대처해야 한다(히 11:1~40). 또한 주의 날(the Day of the Lord)이 가까워 옴을 인식하고 날마다 재림을 기다리며 경건하고 신실하게 섬겨야 한다. 주님이 재림하시든지 우리가 먼저 주님께 가든지 간에 주님의 오심은 더 가까워지고 있다. 예루살렘의 탑이 무너져 많은 사람이 죽었을 때 주님은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희들 보다 더 악해서 그런 줄 아느냐? 너희도 조심하라.” 경고의 기회로 삼고 늘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할 것이다.

어려운 재난을 당한 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베풀고 위로하며 복음을 전해 부활과 영원한 생명의 희망을 전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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