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박4일 일정, “4.3사건 유적 돌아볼 것”
대한성공회(의장주교:김근상)와 일본성공회는 공식교류 3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동경의 일본성공회 관구사무소에서 기념행사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치러지며, 행사 후에는 양국 성직자들이 모여 주교회의를 열 예정이다.
성공회 유시경 신부는 “이번 행사지가 제주도로 정해진 이유는 4.3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며 “당시 4.3으로 인해 많은 제주도 사람들이 일본으로 거처를 옮기기도 했다. 실제로 오사카 재일교포 중에는 제주 출신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기념행사 중에도 제주 4.3사건 유적을 돌아보는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식교류 10주년에는 서울에서, 20주년은 후쿠오카에서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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