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이집트 사태, 감정적 댓글 삼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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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이집트 사태, 감정적 댓글 삼가달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2.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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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긴급 성명 ‘정부의 여행지침 준수’ 요청하기도

예장통합 총회(총회장:김동엽 목사)는 지난 16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폭탄테러로 피해를 당한 사건에 대해 긴급 성명서를 내놨다.

통합 총회는 “먼저 한국인과 이집트인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들과 그들이 속한 신앙공동체에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능력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사망자 한 명과 대다수의 부상자들이 본 교단 산하 진천중앙교회 교인이기에 이들의 치유와 안전 귀국을 위해 전국 교회와 함께 간절히 기도하며 대책을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순수한 일반 관광객, 그것도 성지순례단을 대상으로 한 무장테러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하며 “이집트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건의 원인과 배후자를 규명하고 중동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건발생 후 무분별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언론과 누리꾼들의 감정적 대응에 대한 부탁도 이어졌다. 이 사태가 불필요하게 종교적 갈등으로 호도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유념하고, 감정적 댓글로 유가족이나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사태를 폄훼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것.

더불어 “시나이반도를 포함해 성지를 여행 중이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해외여행안전에 관한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길 간곡히 요청한다”며 “평화순례를 위한 순수한 성지여행일지라도 분명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정부의 권고에 따라 불미스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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