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기독교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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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기독교적 영화?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4.0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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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린 가바리노 교수 주장

미국의 한 학자가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기독교적 이야기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휴스턴침례대학교 부교수 콜린 가바리노는 겨울왕국을 2013년 가장 기독교적인 영화로 정의하고 "주연 캐릭터가 사탄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얼음과 눈을 다스리는 마법의 능력을 가진 주인공 엘사와 동생 안나는 성경 속 예수와 사탄, 선과 악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독교에서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죄를 가지고 있으며 이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깨뜨린다는 메시지가 있다"며 "겨울왕국 속 엘사는 기본적으로 관계를 깨뜨리고 죄를 지은 후 사람들로부터 멀어지지만 그녀의 동생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언니를 찾아가 사랑의 힘을 입증하고 화해를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겨울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죄를 대신해 벌을 받고 죽음을 당하지만 다시 부활해 많은 이들이 화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부분에 착안한 내용'이라는 것.

그의 주장에 대해 디즈니나 미국 기독교계는 어떤 언급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겨울왕국은 지난달 16일에 개봉해 누적관객 640만을 돌파했으며 OST '렛잇고(Let it go)' 또한 가요들을 제치고 각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흥행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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