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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작은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40주년 맞은 예장 통합 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
2014년 01월 23일 (목) 11:21:38 김동근 기자 dgkim@igoodnews.net

예장 통합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작은자복지재단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1974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의 아동복지선교기관 KNH(Kindernothilfe e.V.)의 후원을 받아 국내의 도시빈민지역, 농어촌, 탄광촌 등지의 교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교육과 문화, 의료 혜택을 제공했던 작은자복지재단은 이제 8,200여 명의 고정 후원자를 둔 건실한 사회복지법인으로 우뚝 섰다. 그 40년의 여정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작은자, 그 시작
처음 작은자복지재단이 독일 KNH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은 일본의 노무라 모토유키 목사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으로 제3세계 어린이를 돕고 있던 KNH를 알게 된 노무라 목사가 독일에 지원을 요청한 것. 그렇게 시작된 독일 지원의 첫 수혜자는 청계천 빈민들과 함께했던 김진홍 목사였다.

그 후 KNH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교파를 초월해 전국적으로 교회 내 30개의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아동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기자재 구입, 교사 인건비 등 뜻 깊은 곳에 사용됐다. 최초 1974년 200명 지원을 시작으로 1987년에는 1,508명, 1992년에는 1,125명, 1993년에는 571명으로 독일의 후원이 이어진 1994년까지 총 17,825명의 아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작은자복지재단 이승재 국장은 “처음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던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로 430여 명의 아이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결연사업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1987년에는 각 지역의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커리큘럼을 만들고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아동들을 가르치는 ‘상황중심교육’을 개발해 한 차원 높은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1984년이 되자 국내 후원회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미국 멕코믹신학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고 황화자 총무는 시카고연합장로교회의 기도 모임을 중심으로 최초의 후원회를 태동시켰고, 1987년 한인연합장로교회 3인을 통해 지금의 ‘시카고 후원회’가 발족됐다.

그 후 1993년 작은자선교회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병합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작은 자들을 품는 운동’으로 확장했고 1999년에는 사회복지법인이 설립되었다.

어떤 일을 할까
현재 작은자복지재단은 후원사업과 함께 시설운영사업 등으로 작은 자들을 품고 있다.

경제적인 여건으로 생활이 어려운 전국의 한부모가정, 조손가정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아동ㆍ청소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 생활비 지원 사업은 후원자와 수혜자 사이 1:1 결연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배우고자하는 열정은 있지만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해 대학 등록금 지원하기도 하고, 어려움을 마주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전국의 작은 자들과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자청소년수련회’도 개최한다. 새로운 경험과 큰 비전, 이상을 품으며 큰 일꾼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또한 ‘작은자 후원 가족의 밤’에는 후원자와 수혜자가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갖게 됐다.

현재 작은자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은 총 4개. 1999년 첫 시설로 등록한 호남 작은자의 집과 경북 작은자의 집, 보성군립 노인요양원 ‘밝은 동산’, 여성쉼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호남 작은자의 집과 경북 작은자의 집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질병으로 소외되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고, 보성군립 노인요양원은 2009년부터 전남 보성군의 수탁을 받아 운영 중인 곳이다. 여성쉼터는 전남 여수시에서 운영하던 가정폭력피해여성을 위한 ‘여성쉼터’를 위탁받아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작은자 40년
현재 작은자복지재단은 예장 통합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67연합회 내에 작은자복지부를 두고 있으며 시카고, 테네시 등 해외 후원회 2개 지역과 국내 9개 지역(강원, 경기, 경남, 경북, 서울 강남, 서울 강북, 전남, 전북, 중부)의 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8,200명의 후원자들의 사랑은 전국 450여 명의 작은자 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승재 국장은 “지난 40년간 주님은 언제나 부족한 마음이 들도록 인도해 주셨다”며 “돌이켜 보면 사람이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40년을 넘어 희년의 50년을 향해 나아갈 때 40년을 맡겨드린 것처럼 앞으로의 작은자 운동도 하나님께 맡겨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할 일은 주어진 여건을 잘 활용해 최고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 작은 자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자 운동은 후원자와 작은 자들이 함께 나가는 운동이다. 후원자들의 필요, 작은자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작은자 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1월로 계획된 40주년 기념식에서는 비전을 선포하고 그동안 작은자 운동에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작은자가 있게 한 장본인 노무라 목사도 초청할 계획이다.

발행일 : 2014년 01월 26일 (일) [1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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