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회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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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회의 사명
  • 승인 2003.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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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이 지난 달 25일 개최됐다.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 속에서 탄생된 하늘의 선물이다. 성경의 국가관은 철저하게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시편 47편에는 하나님은 온 땅의 임금이라고 우리의 왕이라고 그리고 열방을 치리하신다고 되어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은 그동안 잘못된 관행들이나 제도, 개혁되어야 할 것들을 시정목표로 제시하였다.

여기서 우리가 알 것은 오늘 새 정권이 출발하기에 앞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어떤 누구보다도 먼저 우리나라의 평강과 번영을 원하고 계심을 알아야 하겠다.

그러므로 나라의 흥망성쇠는 철저하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룩된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북조의 분단의 비극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됐다.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우상숭배와 사치, 방탕으로 인간들은 윤리를 상실했다.

바벨론 포로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옛날 노아시대의 홍수심판이나 소돔과 고모라 성의 불심판 모두가 패역과 타락에서 온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성쇠변전한 인류사는 모두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우리가 이러한 역사에서 배운 것은 불의는 받드시 망한다는 평범한 진리다. 이제 분명해진 이런 귀한 진리를 과연 누가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나설 것인가.

역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정권의 주변에서 눈에 띄었다. 진정 좋은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국민의 몫이며 또한 좋은 국민을 만드는 것은 지도자의 몫이다.

특히 새 대통령은 국민이 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가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으로 욕심없이 봉사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시기적으로 중요한 때이다. 바라건데 한국교회 지도자들도 지난 날과 같이 잘못된 사회를 방관하거나 보신주의 또는 눈감지 말아야 한다. 또 세속적 욕망이나 타협에 약해지지 말고 영혼사랑과 함께 사회의 정의구현에 소금과 빛으로 섬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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