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세계선교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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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세계선교를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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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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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

성경에는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이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이 먼저 할 일이 있는데 의(義)를 이루며 살라는 말씀이다.

‘의(義)’자는 ‘의롭다’는 뜻으로 ‘양(羊)’자와 ‘아(我)’자로 구성되어 있다. 양을 내 머리에 이고 있는 형상이다. 연약한 양과 같은 존재를 떠받드는 것이 의롭다는 뜻이다. 과연 한국 사회에 양과 같은 존재가 누구일까? 소년소녀가장도 있고, 독거노인들과 장애우들도 있다. 미흡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150만 명을 넘어선 외국인들은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적인 약점 때문에 피해를 당해도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들이 아무리 신음을 하여도 우리는 알아듣지 못한다. 양과 같이 연약한 이들이다. 이들을 보살피고 섬기는 것이 ‘의’를 이루는 일이자 축복을 받는 일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축복과 구원은 나그네, 이방 타국인을 영접하는 것에서도 출발한다. 한국에는 현재 150만 외국인 체류자들이 있다. 이들은 불법체류자로 있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이들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을 당하면서도 어디에도 호소하지 못하는 딱한 처지이다. 그들도 인권을 가진 존재임이 분명하다.

어쩌면 우리의 손님들이고 그 강도 만난 사람들일 수도 있다. 이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사람이 필요하다. 우리의 조그만 정성과 따뜻한 손길이 이들에게 다가갈 때 이들은 한국을 사랑하는 친한 인사가 될 것이다. 이주민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함께 어깨를 걸고 새로운 세계선교를 이루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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