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특집 다큐멘터리 '죽음보다 강한 사랑'
"가난을 사랑하는 아내로 삼고, 고통을 선생으로 삼고, 자연을 침구로 삼은 생활이 진정 행복하고 기쁜 생활이 아니더냐, 내 몫에 메인 십자가 내가 어찌하면 좋겠는가. 기쁘게 지고 나아가리라. 너는 십자가 지기를 꺼리지 마라" -1943년 1월 4일 손양원 목사의 신앙고백 중-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이야기가 KBS 1TV를 통해 오는 25일 성탄절 밤 10시에 전파를 탄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 -사랑의 밀알 손양원-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는 이번 성탄특집 다큐멘터리에서는 여수 애양원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독한 나환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모습과 1948년 여순사건 당시 자신의 두 아들 동신과 동인을 죽인 이의 구명운동을 벌이고 마침내 양아들로 삼은 내용, 일제 신사참배 반대 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일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KBS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한국 교회사에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인간 손양원의 사랑은 일찍이 한국 근현대사 인물 가운데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라며 기획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제작팀은 또 "이 프로그램은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탄절을 맞아 온 생애를 사랑으로 살아온 순교자 손양원의 삶과 죽음을 조명하며 우리 시대를 구원할 참 사랑의 의미를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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