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 세계 반포된 성서 '3천340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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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 세계 반포된 성서 '3천340만부'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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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서공회연합회, 2012년 성서 반포 보고

2011년에 비해 2012년에는 약 130만부 더 많은 성경이 세계 곳곳에 반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가 발표한 '2012년 성서 반포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 성서 반포가 2011년도와 마찬가지로 3천만 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한 해 동안 전세계 146개 성서공회들을 통해 반포된 성경의 수는 약 3천340만 부. 이는 2011년 3천210만 부에 비해 4% 가량 증가한 수치다.

▲ 2012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자료=대한성서공회 제공>

아프리카 지역에서 0.5%, 아메리카 지역에서 10.1%,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0.1% 증가했고, 유럽 중동 지역에서는 4%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가세가 눈에 띈 곳들은 도리어 기독교인들이 심하게 핍박을 받고 있는 국가들. UBS는 "시리아, 이라크, 이집트, 인도, 라오스, 나이지리아 등지의 성서 반포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시리아의 경우는 2011년(1만9천 부)에 비해 2012년 성경 반포율이 약 8배(16만3천 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성서달력과 크리스마스, 부활절 관련 책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성서사역을 주관하는 레바논성서공회 마이크 바수 총무는 "시리아의 기독교인들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며 "많은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성서보다 신속하게 운반할 수 있는 단편성서나 성서달력을 제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성서는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지역사회의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진다"고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집트는 25%(2백80만 부), 인도는 19%(2천700만 부), 라오스는 3배(2만1천 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전 세계에 전해진 신약성서의 수는 3배(2천609만 부) 증가했으며, 성서공회들이 반포된 단편과 전도지 부수는 3억7천7백만 부로 지난해보다 11.2%가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날 보고된 '성서'는 성경, 신약성경, 단편성경, 전도지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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