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연말 맞아 따뜻한 특집 다큐멘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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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연말 맞아 따뜻한 특집 다큐멘터리 풍성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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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션’, ‘약속-눈 먼 사랑의 이야기’ 등 시청자 찾는다
▲ 다큐멘터리 '더 미션' 1부에 방영되는 말리의 정인권 선교사 <사진=CBS 제공>

연말을 맞아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이 찾아온다.

CBS기독교방송(사장:이재천)은 이름도 빛도 없이 헌신하는 땅 끝의 선교사들을 만나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더 미션’과 시각장애인 유용임 씨에 대한 ‘약속-눈 먼 사랑의 이야기’를 각각 방영한다.

더 미션은 그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전기조차 없는 오지로, 때론 총성이 울려 퍼지는 사지로 스스로 걸어가는 선교사들의 모습을 뒤따라 그들의 헌신을 카메라에 담았다.

2012년 12월부터 6개월간 우간다, 말리,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를 다니며 가슴 아픈 선교지의 일상을 알리고 선교사들의 헌신을 조명했다.

먼저 13일 오후 3시 1부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한센인들을 눈물로 안은 함춘환 선교사와 오랜 내전에 피로 물든 말리에서 순교를 각오하고 사역중인 정인권 선교사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20일 오후 3시에 방영되는 2부는 결혼도 안한 채 아프리카 우간다의 에이즈 아동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이명현 선교사와 필리핀의 도시빈민촌 톤도에서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김형갑 선교사의 눈물이 담겼다.

▲ 다큐멘터리 '약속-눈 먼 사랑의 이야기'의 스틸 이미지 <사진=CBS 제공>

‘약속-눈 먼 사랑의 이야기’의 유용임씨는 3살 때 홍역을 앓고 시력을 잃었다. 한국전쟁 후 누구나 힘든 시절 미국인의 후원으로 입고, 먹으며 공부할 수 있었다.

그 인생의 아픔의 상처는 한 미혼모를 통해 입양했던 아들 영주가 8살 사고로 눈을 다치자 자신과 같은 시각 장애인이 될 것을 우려해 프랑스로 입양을 보냈던 것이다. 치료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입양을 보내며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50년 전 자신이 받은 후원을 갚기 위해,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마음으로 유 씨는 에티오피아 소녀 라웨쉬(11)를 딸로 삼았다. 그리고 라웨쉬를 향한 사랑으로 자신의 아픔을 하나 둘 치유해간다. 프로그램은 CBS TV를 통해 16일과 23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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