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학교 제2대 총장 이천수박사 이임식이 지난 21일 천안대 백석홀에서 교수 및 교직원 등 하객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이임하는 이천수박사는 “총장이란 막중한 일을 감당하도록 도움을 준 천안대 설립자 장종현박사에게 감사를 드리고 천안대학교를 신수도권의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협력한 모든 임직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천안대 신학부총장 허광재박사의 사회로 드려진 이임식은 백석사회봉사원 우희영목사의 기도와 인성교육훈련원 원장 홍찬환목사의 ‘푯대를 향한 새출발’이란 제목의 설교, 설립자 장종현박사의 공로패 증정 및 이상열 목회대학원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홍찬환목사는 설교에서 “임기동안 이천수박사는 천안대학교의 복음적인 학사운영이란 목표를 가지고 모든 교직원이 협력하도록 지도력을 발휘, 굴지의 대학으로 발전하는데 공헌했다”고 말하고 “이는 사도 바울이 십자가를 푯대로 삼아 정진했던 행적과 비교될 수 있어 하나님나라에 큰 일을 감당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천수박사는 이임사를 통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보람과 행복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을 만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이제 천안대학교는 지방의 후발대학이 아닌 신수도권의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았음을 최우수대학교 선정 등 각종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립자 장종현박사의 과감한 교육투자가 이같은 결실을 맺은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하면서 “정든 교정을 떠나는 아쉬움이 있으나 언제든지 하나님나라 확장이란 큰 목표안에서 다시 협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