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이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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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이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축제 개최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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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 명 초청, 11개팀 공연 펼쳐져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주민선교협의회(회장 김해성 목사)는 지난 8일 서울 잠원동 한신교회(강용규목사)에서 이주민 1,000여명을 초청해 이주민-다문화 이웃과 함께하는 ‘2013년 성탄연합예배와 축제’를 개최했다.

성탄축제 1부에서는 네팔, 필리핀, 중국 등 10개국 언어로 낭독된 성경봉독에 이어 강용규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으며, 중국동포교회 몸 찬양단의 율동으로 예배의 찬양이 드려졌다.

2부의 축제 개회식에는 각국의 이주민들이 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해 기장 총회장 박동일 목사가 개회선언과 함께 환영사를 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3부. 총 11개 팀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주민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의 성가는 물론 중국, 태국, 필리핀 등의 캐롤과 전통민요가 예배당에 울려 퍼졌다.특히 전북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여성들의 이주민의 애환과 희망을 담은 노래극 ‘너희는 특별하단다’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도입국자녀 대안학교 청주 새날학교 청소년들의 합창, 충북 진천과 남양주 이주민들의 캐롤메들리, 안산 할머니노래팀 갈릴리실버중창단, 지구촌학교 중등부 학생들의 춤 공연까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축제를 마련한 강용규 목사는 “약한 자와 가난한 자들에게 기쁨 소식을 전하기 위해 태어나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자리에서 이주민들의 외로움과 아픔을 나누길 바란다”며 “임마누엘 하나님은 늘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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