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콩고에 성경 1만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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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콩고에 성경 1만권 기증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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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후원으로 이뤄져

▲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성경반포센터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 성경 기증 감사 예식을 드렸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복된 소식이 전해졌다. 연말을 맞이해 콩고의 원주민들의 말(음반자어)로 번역된 성경이 그들에게 보내진 것.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반포센터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음반자어 첫 번역 성경 기증예식’을 거행했다. 이번 성경기증은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부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식은 안승환 장로의 기도로 이어졌다.

안 장로는 “성탄절을 20여 일 앞둔 대림절 기간, 영적으로 죽어가는 민족에게 성경을 보낼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130년 전 성경을 받음으로 복음에 빚진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 전달되는 음반자 성경으로 복음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콩고의 음반자 성경이 아프리카 복음화의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부총무가 감사예식을 인도하고 있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권의현 사장은 “풍부한 자원 탓에 내전을 겪는 등 상처가 많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음반자 성경으로 치유되길 바란다”며 “콩고 북서부에 위치한 음반자어를 사용하는 원주민들은 특별히 성경에 대한 열정이 많다. 성경의 필요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번역이 완료돼 전달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윤여식 장로의 축사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해당 국가에 거주하며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 윤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다. 성경이라는 밑거름이 마련됐으니, 앞으로 말씀이 계속해 흘러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날 전달된 음반자 성경.
이날 예식 후 반포센터 마당에서는 컨테이너에 성경을 싣는 작업도 이뤄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성경에 손을 얹고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전해지길 뜨겁게 기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콩고로 보낸 음반자 성경은 총 1만 권이며, 전국장로연합회는 이에 4천만 원을 헌금했다. 보내진 성경은 배편으로 내년 2월 마타니 항구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성서공회에 전달돼 반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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