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한교연 몽골에 ‘게르교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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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한교연 몽골에 ‘게르교회’ 세운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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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설립지역 선정, 5월 봉헌식 예정

CBS기독교방송(사장:이재천)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박위근 목사)은 복음화율 3%에 불과한 몽골 현지에 그들의 전통가옥인 ‘게르’ 형태의 교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겠다는 취지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또 이 프로젝트에 기적같은 성과가 거둬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몽골 게르교회 건축을 위한 선교협약’을 맺은 CBS와 한교연은 9월 초 7박 8일간 게르교회를 필요로 하는 몽골 현지상황을 취재했다. 이 취재 내용은 지난 10월 CBS TV ‘미션2013 주여 나를 보내소서’를 통해 3부작으로 방송됐다.

드넓은 벌판과 하늘이 맞닿아 바람과 구름과 초원의 땅 몽골은 아시아에서 6번째로 넓은 나라지만, 그 인구는 약 290만 명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성인 크리스천 비율은 겨우 3%. 게다가 대부분의 교회들은 수도인 울란바토르 지역에만 모여 있고 지방에는 교회가 없어 예배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몽골복음주의협의회 자문위원 이경준 선교사는 “게르는 몽골 현지인들에게 익숙할 뿐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건축할 수 있고, 난방비 등 유지비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아직도 유목민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몽골인 전도에 게르교회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음의 씨앗조차 뿌려지지 않은 몽골 지방에서 게르교회 건축이 선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회의 방송으로 모인 후원금은 총 1억1천5백만 원. 모금된 건축헌금은 몽골 복음화를 위한 마중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CBS는 이렇게 모인 시청자들의 후원금을 오는 3일 한교연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한교연 회의실에서 열릴 전달식에서는 CBS와 한교연의 ‘몽골 게르교회 건축 프로젝트’ 경과보고와 몽골 이경준 선교사의 선교보고 등에 이어 한교연 박위근 대표회장과 CBS 선교TV본부장 최인 상무 등이 몽골 복음화를 위해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CBS와 한교연은 몽골복음주의협의회와 함께 내년 2월 게르교회 설립 지역과 교역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내년 봄 지역별로 게르교회를 세운 후 5월에 봉헌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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