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것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 책 속에서 ‘감사’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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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것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 책 속에서 ‘감사’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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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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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만나보는 감사의 책

당신의 삶을 구속할 ‘그분의 이야기’
하나님의 은혜 / 제럴드L. 싯처 지음 / 윤종석 옮김 / 성서유니온선교회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이 비극을 겪었기 때문에 찾아온 변화도 잃고 싶지 않다.”

20년 전, 제럴드 싯처는 음주운전자의 교통사고로 딸과 아내, 어머니를 잃었다. 그 참담한 비해와 상실을 ‘하나님 앞에서 울다’로 담아냈고, 그 경험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모색하며 발견한 깊은 통찰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담아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저자는 그 비극을 통해 경험하고 깨달은 은혜와 신비의 역설을 이 책을 통해 증언한다.

우리는 흔히 상실과 고난에서 위로받고, 이전의 상태로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긴다. 그러나 제렐드 싯처는 작은 씨앗에 불과했던 평범한 나무가 더디고 수많은 비바람을 견뎌내면서 비범한 아름다움을 지닌 거목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상실과 고난 속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아름답게 빚어 가신다거,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성경의 핵심 주제인 ‘구속’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이야기(story)의 차원에서 설명한다. 하나님은 최고의 작가시며, 이야기의 줄거리는 사람마다 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한 구속의 결말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이다. 우리 삶의 이야기가 결국엔 좋은 이야기로 끝날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은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이야기를 수용하고 자유롭고 씩씩하게 현재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도록 독려한다.

감사의 삶으로 인도하는 ‘땡큐 바이러스’
땡큐 바이러스 / 김은호 지음 / 두란노

그 어느 시대보다 부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하지만 풍족하지 못했던 전 시대보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감사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감사한 마음보다는 냉철한 판단력, 비난, 불평을 좋아한다. SNS와 각종 포털 사이트의 댓글에는 감사보다 칼날이 시퍼렇게 서려 있는 비난과 비판만이 존재한다.

감사가 사라진 세상에 땡큐 메이커 김은호 목사가 나섰다. 감출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세상에 ‘땡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방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은 감사불감증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성경에서 말하는 감사의 원리와 가르침을 전한다. 또 감사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음을, 상황이나 환경이 아닌 태도와 자세에 있음을 알려 준다. 감사의 삶이 신앙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려주고, 감사전도사의 삶을 살도록 한다. 또 각 장별로 ‘땡큐 바이러스 워크북’이 포함되어 있어서 소그룹 교제용으로 사용하기 좋으며, 감사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은호 목사는 “한사람 ‘히스기야’의 마음속에 있던 거룩한 감사의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국경을 넘어 북이스라엘의 사람들에게까지 점염되었습니다”며 “모든 백성들에게 감사가 점염된 것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하나님이 주신 감사, 세상의 감사와는 차원이 다른 감사를 전염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딸 먼저 보낸 아버지, 그가 말하는 ‘감사’
내 이름은 아직도 이새별 / 이홍규 지음 / 홍성사

저자는 은별, 새별 두 딸의 아버지로 두 딸을 모두 출가시켰다. 큰딸은 사위에게, 작은 딸은 하나님께 떠나보냈다. 꽃보다 곱고 눈보다 희어 눈부시기만 하던 스물두 살의 딸이 간암 판정을 받고 채 3개월도 안 되어 세상을 떠나기까지, 아버지는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의 능력으로 제발 조금만 더 딸을 자신의 곁에 머물게 해달라고. 고통과 좌절,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딸의 빈자리를 보고 또 보다 그는 작은 빛을 발견했다.

저자는 아직 새별이를 먼저 데려가신 주님의 큰 뜻을 다 헤아리지는 못했지만 신앙의 본을 남기고 떠난 새별이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새별이가 지녔던 고운 믿음이 들꽃처럼 세상에 믿음의 꽃을 피워 주님을 향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하면서. 또 상실의 아픔을 겪고 절망과 낙심한 이웃을 위로할 수 있길 기도하면서 말이다.

그는 “글을 쓰면서도 여느 평범한 20대 아가씨와 다를 바 없는 새별이를 미화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러웠다”며 “그간의 심경과 깨달음을 겸손하고 가식 없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을 단지 받아 적게만 해달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젊은 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아버지,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사 우리의 죄를 대신 지게하신 하나님. 이 책에는 눈앞의 슬픔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한 아버지의 믿음과 감사가 담겨있다.

행위신앙에 지친 그리스도인을 위한 해답
우리가 누려야 할 은혜의 복음 / 밥 조지 지음 / 황을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내가 이 모든 것을 그만둬도 하나님이 날 사랑하실까요?”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우리는 어느새 그 기쁨과 평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구원받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살아가는 우리,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저자 밥 조지는 25년간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에서 혼동과 좌절, 고민을 겪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옛 언약에 사로잡혀 ‘완벽한’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할 뿐, 새 언약과 그 언약이 주는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저자는 어느 날, 라디오방송을 마치고 뇌중풍으로 쓰러진다. 그날 그가 마지막으로 상담하며 전한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늘 ‘내가 죽기 전에 전하고 싶은 유일한 메시지’라고 말해온, 새 언약을 전했다. 그 약속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누려야 할 은혜의 복음이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이루신 새 언약을 이야기한다. 모세의 율법, 즉 옛 언약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한계를 설명하고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주신 새 언약이 우리에게 어떤 약속을 하는지 보여준다. 그리스도인에게 새 언약의 능력과 자유를 전해주는 이 책은 새 언약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인도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시작하도록 도울 것이다.

가나안농군학교 김범일 교장이 품은 꿈
꿈꾸는 자만이 이루리라 / 김범일 지음 / 규장

가나안농군학교가 개교한지 40년이 지났다. 제2가나안농군학교(원주) 김범일 교장은 그간 가나안농군학교를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 소년, 청년, 장년 등으로 나눠 회고했다. 또한 나이 80을 눈앞에 두고도 ‘꿈’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려온 김 교장은 지난 2007년 6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아프리카의 빈곤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만남이었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 가나안농군학교의 깃발이 펄럭이는 날이 오는 것. 이것이 그의 꿈이다.

농군학교가 40년을 이어오며 “오직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는 그는 우리나라, 특히 교회의 앞날을 걱정한다.

“한국 교회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지경에까지 갔다고 말하는 국내외의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회 내부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믿음 따로, 생활 따로가 근본의 문제입니다. 저의 생전에 어떻게든 회복되는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니 마음이 더 급해집니다.”

개교 후 거의 흑자가 나지 않았고, 직원들의 봉급도 제대로 주지 못했던 가나안농군학교였지만 하나님은 늘 부족함을 채워주셨고, 지금까지 학교가 이어지도록 하셨다. 그리고 가나안농군학교는 굶주리는 이들이 없는 세상이 펼쳐지길 바라며 세계를 향해 달려간다. 가나안농군학교에 삶을 바친 김범일 교장의 한 마디는 ‘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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