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스마트F&D(대표이사 심규현)는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학생들을 위한 교복 3만 벌을 지난 23일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아대책은 스마트F&D와 함께 타지키스탄 교복지원사업 ‘이음’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왔다. 경제적인 이유로 교복 구입이 어려운 타지키스탄 중∙고등학생들의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

기증 받은 교복은 타지키스탄 리갈(시) 포함 12 개 지역, 58개 기관 및 학생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리갈시 시청의 추천을 받거나 기아대책과 연계된 방과 후 학교 빈곤가정 학생 또는 기타 지역 학생들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심규현 스마트F&D 대표이사는 “가정 형편상 교복을 입지 못해 느끼는 학생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고 싶다”며 “해외뿐 만 아니라 국내 소외된 지역이나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지키스탄은 구소련 소속 자치공화국 가운데 최빈국으로 2011년 OECD 가입국가 기준 1인당 GDP 순위 조사에서 196개 국가 중 179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오랜 내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복을 구입할 수 없는 학생이 많아 지원대상 국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