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윤선 목사의 성경주석을 ‘중국어’로 만나다
상태바
고 박윤선 목사의 성경주석을 ‘중국어’로 만나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3.10.09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음사‧정암문서선교회, 박윤선 중국어 주석 및 대담집 출판기념회 개최

한국 개혁주의 신앙의 초석을 쌓은 정암 박윤선 목사의 창세기 주석이 중국어로 출판됐다.

영음사‧정암문서선교회(대표회장:안만수)는 ‘박윤선 중국어 주석 및 대담집 출판기념회’를 10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고 박윤선 목사의 중국어 주석 출판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영음사‧정암문서선교회는 ‘박윤선 중국어 주석 및 대담집 출판기념회’를 10월 8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었다.

정암 박윤선 목사는 박형룡 박사와 함께 한국 장로교 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다.

40여년에 걸쳐 신구약 66권 전권을 주석 집필하여 한국 교회에 유산으로 물려주었으며 50년 동안 신학 교육과 목회 실천을 통해 교계 지도자 양성에도 힘써 한국 교회의 큰 스승으로 남아있다.

이날 예배에서 ‘강단은 지켜야’(딤후4:2)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방지일 목사는 “박윤선 목사는 생전에 늘 ‘기도가 부족하구만’하면서 더 기도 하자는 것과 ‘목사는 강단을 지키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을 해왔다”고 회고했다.

방 목사는 이어 “오늘날 한국 교회에 이 정신이 더욱 살아나길 바란다”면서 “이번 성경 주석 출판으로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고 중국 교회에 역동적인 복음의 바람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회사를 전한 정암문서선교회 이사장 김기영 목사는 “신학, 사상이 혼합해 가는 이 시대에 박윤선 목사의 주석을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 이 서적을 배포하는 것은 더욱 뜻 깊다”며 “이 주석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영적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윤선 목사의 중국어 성경주석의 출판을 환영하는 이들의 축사와 발간사가 이어졌다.

축사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한국 교회가 세속화의 물결로 진통을 겪고 있는 지금 박윤선 목사가 더욱 그립다”면서 “이는 한국 교회의 등대로서 중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바른 신앙의 지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조병수 목사는 “박윤선 목사는 성경 66편의 주석을 집필하며 목회자들에게는 생수를 성도들에게는 개혁주의 신앙의 표준적 해설을 제공했다”며 “이번 출판은 중국에 표준 기독교를 알리는 신호탄을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어 성경주석 발간을 맡았던 영음사‧정암문서선교회 대표회장 안만수 목사는 “이 책은 한국 교회의 생생한 역사 현장의 증거”라며 “개인에게는 영적각성운동이 일어나고 세계교회에는 영적 부흥운동 회개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암 박윤선 목사를 기리는 교계 인사들의 생생한 증언도 이어졌다. 서울대 명예교수 손봉호 교수는 “박윤선 목사는 진실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돈이나 명예, 권력을 탐하지 않았던 분”이라며 “중국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 밭에 부족한 것이 신학적인 지식이라면 이 주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박윤선 목사의 중국어 주석은 창세기가 출판됐으며 금년에 사도행전의 출판을 앞두고 있다. 2014년에는 출애굽기와 요한복음, 요한계시록의 중국어 주석이 출판될 예정이다.  

▲ 영음사‧정암문서선교회가 출판한 도서 '박윤선과의 만남1,2', '창세기 중국어 주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