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학에 기반한 교회의 사명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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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신학에 기반한 교회의 사명 찾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3.10.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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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제62차 정기논문발표회 및 제4차 국제학술대회 개최

진화론에 대한 교육의 보편화와 종교 다원주의 현상으로 창조론이 빛을 잃어가는 가운데 창조신학을 통해 한국 교회의 사명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성주진) 제62차 정기논문발표회 및 제4차 국제학술대회가 ‘창조신학과 교회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양평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성주진 회장
성주진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다시금 한국 교계의 좌표를 알리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통해 한국 교회가 신앙의 지평을 넓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종교 다원주의와 진화론의 문제가 한 지역과 민족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문제임을 실감하고 인본주의적으로 흐른 과거의 신학적 경향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생태학적 위기에 대한 부분도 창조신학적 관점으로 해석해 눈길을 끈다. 70억 이상의 인구증가, 지구온난화, 자원의 고갈 등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생태적 위기 가운데 하나님의 창조 질서 가운데 성경적 해결책을 찾고자 한 것.

‘과학과 종교 : 언어-게임의 대화’라는 주제강연으로 참여하는 브루머 교수(Utrcht University, 남아공)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다양한 논쟁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성경적 해답을 제시한다.

또 ‘창1:2과 창조교리’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바들로메오 교수(University of Edinburgh, New College,남아공)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모든 영역에서 창조와 인간 존재의 중요성을 논증하는 동시에 창조된 세상 안에서 교회의 사명을 제시한다.

이 밖에 주제강연으로 △릴백 교수(Westminster Theololgical Seminary,미국)가 ‘진화론과 성경적 전체적 창조론의 전쟁’ △샤오 교수(Biblical Seminary of the Philippines,필리핀)가 ‘피조물 돌봄의 구약신학’ △크바켈 교수(Kampen Theological University,화란)가 ‘시편104편에 나타난 창조신학’ △고바야시 교수(Tokyo Christian University,일본)가 ‘신약 성경에 나타난 창조와 사명’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구약, 신약, 조직, 역사, 실천 등 9개 분과별로 총 3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주최 측은 “외국의 석학들이 한국의 학자들과 함께 신학적인 교류를 통해 창조신학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기독교의 본질 회복과 한국교회의 선교적인 사명을 확인하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한국복음주의 신학회는 1981년 한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에 의해 태동됐으며 국내외 36개의 기독교대학, 신학대학교(대학원)와 900여명의 교수들이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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