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있는 이유? 다 하나님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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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있는 이유? 다 하나님의 계획이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3.09.26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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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배운다 //조선을 두 번 살린 기독교

대한민국 기독교 역사 속에서 살펴보는 한국의 미래
하나님은 왜군과의 전쟁에서 조선을 살려줬다. 우리 민족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다. 조선이 살아나면 먼 훗날, 이 민족이 모든 자원을 쏟아부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할 것을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셨다.

“머지않아 대한민국은 세계 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크게 쓰임받을 것”이라고 저자 최혁준 대표(라임글로브)는 말한다. 또한 “하나님은 철저하고 치밀하게 북한 복음화를 준비해오셨다”고 말한다. 이 위대한 일에 대한민국 크리스천이 동참할 수 있도록 큰 기회가 주어졌다. 하나님이 인류구원 역사에서 천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특별한 기회가 바로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남한의 개신교인 수는 대략 860만 명으로 이는 당시 총인구의 18.3%에 이르는 수치였다. 하지만 1995년에 실시한 조사를 비교해보면 개신교인 비율은 19.7%로 1990년대 중반 이후 개신교의 기세는 완연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한국 개신교에 총체적 위기가 찾아온 것.

▲ 최혁준 대표
그렇다면 만약 남북이 분단되지 않고 한반도 전역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됐다면 과연 한국의 개신교인 수는 현재 얼마쯤 될까? 최혁준 대표는 이마저도 현재 성장동력이 멈춰서 한반도 전역이 영적 침체기에 직면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이러한 상황은 뭐 때문일까? 바로 하나님의 계획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북한을 복음전파의 청정지역으로 잘 보존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느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북한만한 복음전파의 청정 국가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비록 독재정권 하에서 기독교가 탄압받고 종교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지만 복음의 봇물이 터지는 순간 그 어떤 나라보다도 급속히 복음화될 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최 대표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을 바라볼 때 주체사상이야말로 북한 복음화의 성공열쇠”라고 말한다. 주체사상은 북한주민을 하나로 묶는 일종의 북한사회의 신념같은 통치이념이다. 주체사상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수령론’에 북한사회는 온 나라가 집단최면에 걸려있다.

이런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에서 만약 북한사회의 ‘수령론’이 무너지고 숭배의 대상이 사라진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절체절명의 대혼란에 직면한 북한주민에게 새로운 숭배의 대상이 떠오른다면, 그리고 그분이 바로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수 그리스도라면 극적인 대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신격화에 익숙해있던 북한사회에 순수 복음이 밀려드는 순간, 북한 전역은 급속히 기독교로 뒤덮이고 말 것이다.”

하나님의 전략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하나님이 정하신 운명의 시간에 우리 민족에게 복음의 강한 스파크가 일어난다. 그리고 순식간에 북한에서 수백만 명 이상이 회개하는 기독교 역사상 유래 없는 일이 이 땅에서 목격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 때를 위해 남북한을 잠시 갈라 놓았으며 북한을 복음의 청정지역으로 보존해 두었다.

하나님은 왜 이 비좁은 한국땅에서 그토록 많은 하나님의 백성을 필요로 하는 걸까? 한반도에 복음의 교두보가 구축되고 나면 하나님의 다음 목적지는 과연 어디일까?

19세기 이후, 하나님은 한국과 일본에게 기독교를 받아들일 수 있는 본격적인 선교의 문을 열었다. 그것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평하게도 각각 두 번의 기회를 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놀랍게도 복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쪽은 한국이었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선택은 한국으로 결정됐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두 국가의 운명은 엇갈리게 된다.

일본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는 1868년 서방세계에 문호를 개방하고 일본 근대화의 시작을 알린 메이지유신이었다. 일본을 개방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미국이었다. 미국의 무력에 의해 떠밀리듯이 이루어진 개방이었기에 기독교가 일본에 급속히 전파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끝내 기독교를 거부했다. 천황에 의한 이데올로기 과정에서 기독교는 탄압의 대상이 되었고 일본에서 기독교가 꽃피울 수 있는 터전도 짓밟혔다.

두 번째 기회는 1945년 태평양전쟁 패전 직후다. 패전 후 허탈과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있던 일본은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했다. 이 틈을 노려 다시 한 번 미국의 선교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지만 끝내 복음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세계 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크게 쓰실 것이다. 통일이라는 또 한번의 기적을 기대할 때다. 남북이 통일될 때 남북한교회가 하나되어 하나님의 놀라운 선교 역사를 이룰 것이다."

반면에 한국은 두 번 다 복음을 받아들였다. 1900년대 초 조선에서는 원산부흥운동과 평양대부흥운동같은 성령의 대 역사가 일어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이 하나님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기념비적인 사건이 조선에서 일어났다. 도대체 조선이 어떤 상황이었기에 그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본격적으로 상륙한 시기는 조선후기 나라의 국운이 거의 다해가던 때였다. 즉 조선이 망하기 불과 몇 년 전 평양에서 동방 최대의 성령부흥운동이 펼쳐진 것.

평양대부흥운동을 목격한 하나님은 우리 민족의 가능성만을 확인하고선 곧바로 다시 덮으셨다. 그리고 얼마 후 조선이란 나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조선에서 엄청난 부흥운동이 일어났지만 하나님은 왜 조선의 생명을 연장하지 않으셨을까?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중국문화권 아래에서 불교와 유교문화의 맥을 이어온 민족이다. 더구나 전통을 중시하고 개인보다는 가족과 조직을 중시하는 옹고집 정신을 일본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기독교에 대해선 거의 들어보지도 못했고 성경조차 제대로 읽어 본적이 없는 동방 끝자락의 쇠락한 국가에서 성령의 대부흥운동이 일어났다.

1882년에 인쇄된 한글성경도 요한복음과 누가복음밖에 없는 쪽복음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한글쪽복음서가 나온 지 불과 11년 만에 원산부흥운동이 일어났고, 15년 만에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났다. 만약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당시 한국은 이스라엘 민족이 고난 속에서 메시아를 애타게 찾았던 절박한 심정 그대로였다. 바로 이 틈에 복음은 한반도를 강타했고 성령의 역사가 불길처럼 솟았다.

비록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라를 잃긴 했지만 비통의 일제강점기마저도 우리에게는 큰 교훈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고난의 시간을 통해 다져진 조선인들의 민족이란 집단의식으로 통일한국과 북한선교에 대한 사명감을 심었다.

해방 후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맞이했지만 남쪽에서는 복음의 불길이 다시 타올랐다. 대한민국에 두 번째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1960~70년대 일어난 경제발전 과정에서 사람을 믿었던 일본과 달리 대한민국은 하나님을 믿었다. 하나님께 의지해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절실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기독교적 가치관이 성령의 부흥운동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그렇다면 한국은 현재 기독교 국가일까? 물론 아직은 아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대부흥이 다시 일어나 크리스천 수가 급등할 가능성은 있을까? 이 역시도 ‘거의 없다’가 답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는 북한동포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성장은 멈추고 있고 교회가 아직 힘을 잃지 않은 것에 위로를 삼아야 할 처지다.

최혁준은 “하지만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세계 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크게 쓰실 것”이라고 말한다. “통일이라는 또 한번의 기적을 기대할 때다. 남북이 통일될 때 남북한교회가 하나가 돼 하나님의 놀라운 선교 역사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기독교 국가를 향해 달려가는 대한민국에 비전을 두고 있다. 하나님이 세워두신 전략에 따라 한국 교회는 통일과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미 역사에서 증명하고 있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과 계획,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동방의 복음화 벨트로 구축될 대한민국 한반도, 통일한국에 대비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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