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듣는 이야기 중 하나는 “유대인들은 자녀에게 물고기를 가져다주지 않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가 자녀에 대한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기 보다 자녀 스스로 잘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부모들의 고민에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먼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자녀 교육에서는 무엇이 우선시 되고 있는가? 뛰어난 학업 성적인가?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인가? 지식만을 강조하며 정작 건강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삶의 지혜는 가르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어 말한다. 자녀교육은 멀리 내다보고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자녀 교육의 최종 목표는 자녀를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키워내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자녀를 거친 세상 속에서 홀로 설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꼭 가르쳐야할까.
이 책은 자녀를 성숙한 어른으로 키워내기 위한 10가지 양육 포인트를 제시한다. 인성, 올바른 가치관, 경제관념, 집안일과 같은 생활 기술, 건강 관리법, 확고한 신앙 등이 그것이다.
그럴듯한 이론만 가져다 제시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세한 내용들을 다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또한 계속해서 부모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도 이 책의 특별한 점 중 하나다. 부모 스스로 자녀에게 올바른 교육을 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체크포인트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은 자녀 교육의 책임을 짊어진 부모들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부모들을 격려하며 가정이라는 제도를 세우시고 우리 자녀를 만드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자녀가 좀 더 자신감과 지혜를 갖춘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면, 자녀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기술을 가르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자녀교육에 매달리는 이들에게는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아이들을 삶의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런 마음은 즉각 버리는 것이 좋죠.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주고, 감정을 의지할 곳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아이들과 상관 없이 온전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러면 부부 모두 인생의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