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노래하고 그리며 표현한다
상태바
‘복음’을 노래하고 그리며 표현한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3.08.27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성교회 문화선교학교 개교 13주년, 다채로운 문화활동으로 복음 열매 풍성

개교 13주년 맞은 문화선교학교 올해로 6회째 맞는 정기공연
피노키오, 오즈의마법사 이어 눈의여왕 새롭게 각색해 창작 가족뮤지컬 선보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창립 33주년과 문화선교학교 개교 13주년을 맞아 가족뮤지컬 ‘눈의 여왕’이 공연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덴마크작가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The Snow Queen)’ 이야기를 기독교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마법 세상에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나 왕따가 된 이리스는 스스로에게 마법의 주문을 걸어 차갑고 무서운 눈의 여왕으로 자신을 조각했다. 그리고 인간 세상의 나쁜 왕을 만들고자 카이를 납치해 그와 함께 세상을 꽁꽁 얼릴 계획을 짠다. 카이의 가장 친한 친구인 겔다는 카이를 구하러 마을을 떠나고 3년이란 긴 시간이 흘러 눈의 여왕의 성전에서 카이와 만나게 된다.

눈의 여왕은 겔다의 순수한 믿음과 사랑, 용서를 통해 변화되어 자신의 어린 시절 이리스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카이와 겔다는 다시 마을로 돌아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2001년 12개의 부서로 시작한 문화선교학교는 현재 15개 부서로 늘어났고 약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열다섯개 학교에는 예배인도자, 애니메이션, 관현악, 기독교미술, 도예, 드라마선교, 어린이발레, 성악합창, 과학영재, 어린이찬양, 워십댄스, 세계언어, 논술, 영상제작, 뮤지컬, 사진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지역 문화를 이끌고 발전을 도모하는 문화선교학교는 기독교 문화를 통한 선교의 사명과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신경민 목사는 “신앙으로 훈련받는 학생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제자된 삶을 훈련받아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부패된 세상을 회복시키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말씀의 전령사로 양육하는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뮤지컬학교는 6년 전부터 지역사회에 문화 공연 제공과 재능기부를 위해 매년 여름 공연을 준비했다. 매년 교인과 지역주민 4천여 명이 다녀가 공연도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관람료는 2천 원~5천 원 선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제 지역주민은 물론 어린이 관객들은 표를 2~3회 구입해 여러번 보기도 한다.

무대에 서는 40여 명의 배우들은 물론 무대연출, 연출과 각본, 의상담당 등 모두 명성교회 교인이다. 특히 무대연출 최기봉 집사, 연출과 각본 채정우 씨, 의상 박내리 씨는 현 뮤지컬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다. 눈의 여왕을 맡은 주연배우 이해원 씨는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연출가 최기봉 집사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로 문화선교학교 뮤지컬학교의 다섯 번째 무대를 올리게 되었다. 작은 손길이지만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주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힘을 합쳐 공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채정우 씨는 “뮤지컬 ‘눈의 여왕’을 통해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잘 마무리되고 무대에 올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뮤지컬학교 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봉사에 문화선교학교는 앞장서고 있다. 사진학교는 지난 봄 전공을 살려 어르신들께 더욱 건강하시라는 마음을 담아 무병장수사진 촬영 재능봉사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준 바 있다. 또 기독교미술학교는 학생 작품 전시회를 비롯 교사들이 매년 정시전시회를 인사동에서 열어 복음이 담긴 작품으로 일반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