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실무회담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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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실무회담 환영해”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8.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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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목회자 130여 명 포함된 5개 종단 종교인 모임 성명 발표

▲ 오는 14일 예정된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 대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성명을 통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7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제공:한국복음주의협의회>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해온 5개 종단 연합단체가 최근 남북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 회의 개최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오는 14일 예정된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에 해갈과도 같은 시원한 소식이라며 개성공단 문제가 이번 기회를 통해 긍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를 비롯해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 등 많은 개신교 목회자가 함께하고 있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이날 실무회담을 통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대결과 갈등 관계를 평화와 협력으로 바꾸는 지름길이자 남북의 미래를 건설해갈 토대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 6일 서울시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개성공단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미 나타낸 바 있다. 개신교 목회자 136명을 포함해 천주교 217명, 불교 117명, 원불교 82명, 천도교 106명 등 총 658명의 종교인으로 구성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을 남북 평화와 협력을 위한 시금석이자 표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성명서는 실무회담이 기 싸움이 아닌 서로의 차이점을 줄여나가는 대화와 협상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는 점과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개성공단 정상화 △남북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한편, 이날 성명서는 김명혁ㆍ박종화ㆍ인명진 목사를 비롯해 박경조 주교, 김홍진 신부, 김대선 교무, 법륜 스님, 박남수 선도사 등 8명 대표자 성명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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